e-모빌리티의 올림픽'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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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의 올림픽'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성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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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관련 비즈니스·학술대회 등 열려

테슬라,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 전시·시승
100여개 콘퍼런스 개최 ‘전기차 다보스포럼’ 기대
한-아세안 EV 포럼 열려 산업동향 발전방안 모색

  
'e-모빌리티의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6일 열렸다.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개최된 이번 엑스포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회의 엑스포는 관람객 제한 등의 어려움 속에서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치러지는 첫 대규모 행사로 국내외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엑스포는 명실공히 'e-모빌리티의 올림픽'에 걸맞은 전시와 콘퍼런스, B2B 비즈니스 미팅, 시승 및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린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테슬라와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참가해 자사 차량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 내 관심 고객들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시승을 통한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폴스타 2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비건 인테리어,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EV다.
시승은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진행됐고, 사전 예약 시승의 경우 폴스타 전문가가 동승해 더욱 깊이 있는 차량 경험을 제공했다. 시승을 마친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폴스타 에코백을 증정했다.

테슬라도 현장 전시와 함께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중문관광단지 내 테디베어뮤지엄에서 시승 체험을 제공했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차량을 선보였다.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도 BMW와 함께 참가해 자사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글로벌 농기계 기업인 대동, 도시형 전기삼륜차 브랜드인 DSEV, 전기선박 빈센 등도 제품을 전시했다.
전기차와 관련한 국제 콘퍼런스도 내실 있게 마련됐다. 조직위는 100여 개 세션이 진행된 이번 엑스포의 콘퍼런스는 비즈니스 포럼, 학술포럼, 정책포럼 등으로 나눠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아래 차분히 진행됐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한-EU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지난 2일 20여 개국 대사와 관계자,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제주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EV 포럼'은 5일 개최됐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가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도 5일 오후 진행됐다. 양국의 전기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아시아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대한전기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ESG학회의 제1회 국제포럼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학술대회도 함께 열렸다. 
세계 40여 개국 전기차 산업 리더들이 함께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와 포럼도 열려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짚어뵈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제2회 한반도 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도 개최됐다.
지난해 제8회 엑스포에서 처음 시작한 전기차 대장정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출발해 최남단 제주까지 전기차 퍼레이드를 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제2회 대장정은 코스와 일정을 조정, 진일보한 구성으로 진행해 전기차 산업 발전과 남북 평화 교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미래 전기차 산업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펼쳐볼 수 있는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예선을 거친 전국 27개 대학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까지 9차례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단순 전시회를 넘어 B2B, B2C, B2G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고도화하는 콘퍼런스는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전문가들이 어젠다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IEVE 10주년을 준비하면서 개최하는 제9회 엑스포는 명실공히 'e-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최상의 만족도를 선물하게 됐다"고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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