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년간 매해 인력 15∼2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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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년간 매해 인력 15∼20% 늘린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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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R&D법인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연구소 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수년 동안 매해 인력을 15∼20%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GMTCK의 엔지니어 500명가량이 현재 GM의 전기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GMTCK은 2019년 1월 한국지엠(GM)에서 분리된 연구개발(R&D) 법인으로, 미국 본사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큰 기술 센터이다.
GMTCK은 분사 후 엔지니어를 300명 가까이 신규 채용했다. GMTCK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배터리를 비롯한 GM의 전기차 사업을 지원하는 일이다.
렘펠 사장은 한국 직원들의 창조성과 무엇인가를 하려는 의지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를 보면 참 창의적이다. 드라마, 영화, 문학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한국인들의 스토리텔링이 그들의 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디자인에서 한국 엔지니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조한다"고 설명했다.
GM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일반 전기차부터 고성능 슈퍼트럭까지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얼티엄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렘펠 사장은 전기차 볼트의 화재 사고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아주 좋은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당시 사고 후 배터리 엔지니어들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제고할 방법을 연구했고 이제는 "문제를 이해했고, 해결방안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차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렘펠 사장은 혼자서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가 "힘든 시장"이라며 "원료비가 꽤 높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비용은 오르는데 완성차 업체는 비용 인상을 수용하려 들지 않아 "배터리 제조사가 중간에 끼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GM이 현재 배터리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는 양극재로 니켈(N)·코발트(C)·망간(M)을 쓰는 'NCM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고,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CATL) 등 중국 업체들은 인산철을 넣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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