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주인 후보 'KG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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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주인 후보 'KG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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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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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금 약 9천억원...이르면 다음주 조건부 계약

KG그룹이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로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오전 쌍용차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예정자를 선정해달라는 서면을 접수해 검토한 끝에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지난 3월 28일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가 참여하면서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됐다.
인수대금으로 KG컨소시엄은 약 9천억원, 쌍방울그룹은 약 8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엘비앤티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번 입찰에는 인수와 동시에 지급하는 인수대금과 함께 향후 운영자금까지 총 인수대금에 포함됐다.
쌍용차는 회생 채권 및 회생 담보권 8352억원, 공익채권 7793억원 등 1조5천억원 가량의 빚이 있다. 인수 이후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매년 운영자금도 3천억원가량이 필요하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주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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