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수송 인원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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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수송 인원 회복세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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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 일평균 530만명→590만명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수송 인원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이용객은 2020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일시적으로 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회복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 이전인 2019년 일평균 수송 인원은 730만 명이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이후 2020년 2월~2022년 3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수송 인원은 하루 평균 530만 명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이용 승객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 4월에는 하루 평균 530만명에 불과했으나, 이달 현재 일평균 약 590만명 수준까지 올랐다<표>.

특히 4월 29일에는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송 규모인 7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며 저녁과 밤 시간대 이용 승객도 조금씩 늘고 있다.

출근시간대 이용객 역시 늘었다. 직장인 이용객이 많은 강남역은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인원이 거리두기 해제 2주 전보다 최대 8% 가량 증가했다. 

각종 야외 행사들이 다시 열리며 스포츠경기장이 위치한 종합운동장역의 이용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종합운동장역 승하차 인원은 4월 3주 주말 평균 2만 8143명에서 4월 5주 주말 3만 7978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일상 회복에 따라 지하철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반포역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이 대면 체험을 시작했고, 운영을 잠시 중단했던 ‘차량사업소 견학프로그램’과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도 운영을 재개했다.

7호선 반포역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가상현실(VR)과 게임 형식으로 안전을 배울 수 있는 지하철 테마 공간이다.

‘차량사업소 견학프로그램’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밖에 경복궁역의 ‘메트로 미술관’도 지난달 전시를 재개했으며, 각 역사 내 쉽터나 수유실 등 시민 편의공간도 2년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 안전과 방역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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