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도 항공·호텔 예약 취소시 유연하게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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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도 항공·호텔 예약 취소시 유연하게 바뀌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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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보고서

여행자보험도 항공권·호텔 예약취소 시 비용 부담을 보장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보험시장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여행보험 상품에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 취소·중단 관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여행시장의 패러다임이 일상에서의 여가 활동 중심으로 바뀌고, 유연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슬로우 투어리즘'이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 레저 활동 관련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항공권·숙소 예약을 취소하거나 여행 중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유연하고 편리한 여행상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미 이 같은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보험 신상품이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여행 도중 스포츠 및 레저 활동 관련 사고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이나 여행 취소 시 돌려받지 못하는 여행 경비를 일정 한도까지 보장하는 '여행취소보험' 등이 대표적 사례다.
정 연구원은 "여행보험시장의 리오프닝을 위해선 국내 보험사도 일상과 연계된 '생활여행'을 위한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의 유연·편리함을 위한 여행 취소·중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보험시장은 국내 여행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여행보험 신계약 건수(6대 손해보험사 기준)는 17만91건으로 2020년(11만3915건) 대비 49.3% 늘었다.
정 연구원은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전면 해제 등으로 회복세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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