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망사고, 가을‧월요일 저녁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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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 가을‧월요일 저녁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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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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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자치경찰위 분석..."1740억원 안전 시설 필요"

[충남] 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가을철 월요일 저녁에 가장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충남도 데이터정책관실과 함께 도내 교통사망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9∼2021년) 모두 85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당 연간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5.6명, 전국 평균 7.3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계절은 가을, 요일은 월요일, 시간은 오후 6∼10시에 사고가 집중됐다.
전체 사망자의 34.4%(247명)가 차 대 보행자 사고로 숨졌는데 이 중 43.3%(107명)는 무단횡단을 하다, 40.9%(101명)는 차도를 걷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음주운전과 과속이 따랐다. 치사율은 과속에 의한 사고가 높았다.
차 대 차 사고에서는 안전운전 의무 위반과 중앙선 침범이, 차 대 보행자 사고는 안전운전 의무 위반과 과속, 차량 단독은 음주운전이 주요 원인이었다.
자치경찰위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경찰청, 도청, 도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남교통연수원 등 기관별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중점 실천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위원회는 향후 3년간 매년 15%씩 사망사고 감소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도로별 안전 시설물 설치를 위해 총 17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올해를 교통사고 감소 원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시설개선과 홍보·교육, 사고 요인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사망자 수를 줄이는 한편 교통문화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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