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미아역의 냉방시설 설치와 마감재 교체 등 리모델링을 겸한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1985년 4월 20일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곳이다.
그러나 두 역은 지난 1980년 착공 초기 설계 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30℃ 이상의 온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공사는 시와 함께 2020년 8월부터 두 역의 환경개선을 시작해, 지난 3월 31일 모든 공사를 마쳤다.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Free) 구조를 공사 시 반영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도 도입했다.
이밖에 공사는 시비 620억원을 들여 두 역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외벽과 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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