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액 운서∼서울 편도 1100원
인천 영종도 주민은 이달부터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 운임 할인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체결한 '영종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협약'에 따라 7월 1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요금 할인액은 운서∼서울역 구간이 편도 1100원(3250원→2150원), 영종∼서울역 구간이 700원(2750원→2050원)이다.
평일 왕복으로 운서∼서울역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월 4만4천원(월 40회 이용 기준)씩 연간 52만8천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공항철도는 현재 영종도 내에서는 수도권통합요금제(10km 초과 5km마다 100원)보다 비싼 독립요금제(10km 초과 1km마다 130원)를 적용하고 있지만, 7월부터는 통합요금제를 시행한다.
앞서 영종도 주민은 이원화된 요금제로 교통비 부담이 크다며 요금 할인을 촉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계속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결과 관계기관 협약 체결로 요금 할인 시행이 확정됐다.
협약에 따라 공항철도 운임 할인 비용은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고, 버스 환승 할인 비용은 인천시와 공항철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영종 주민은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가입한 후 인증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에 근거해 분기별로 할인금액을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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