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공항 검역·관광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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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공항 검역·관광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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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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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지난주 약 2배...18일부터 50대 4차접종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정부가 공항 검역 관리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에도 나선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단계적으로 총 200여명의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해 승객 분류 등 검역 관리를 강화한다.
또 전국 주요 관광지에 2500여 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실내소독과 환기도 하도록 한다.
이 2차장은 "해외 여행객은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빠짐없이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자연 감소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며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정부는 그동안 60대 이상,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소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던 4차 백신 접종의 대상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4차 접종은 1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예약자에 대한 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감염 취약시설은 방문접종팀을 통한 접종이 이루어지며, 잔여 백신,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도 18일부터 가능하다.
4차 접종 간격이 도래한 50대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백신은 사전 예약 시 모더나, 화이자 또는 노바백스 백신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일주일(9∼15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3만명(2만9865명)으로 지난주(2∼8일)보다 약 2배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내고 있어 지금의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사망자 수나 재원 중인 중환자 증가세는 작고, 병상 자원도 여유가 있다고 중대본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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