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글로벌 마케팅 재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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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 글로벌 마케팅 재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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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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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매력특별시 홍보·관광콘텐츠 개발"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엔데믹을 맞아 서울을 알리기 위한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주요 사업을 설명<사진>했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여행업계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리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재단은 우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서울 관광 브랜드 'MY SOUL, SEOUL'을 공개한 재단은 다음 달 중으로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홍보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룹 차원의 활동을 중단하며 홍보대사 활동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재단은 하반기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이어나간다고 설명했다. 길 대표는 "홍보영상 촬영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됐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멤버 일부라도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도 발굴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 강북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9월 정식 개관한다.
광진구와는 '댕댕이 산책 코스'를 발굴하는 등 반려동물 관광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올림픽공원 등이 있는 송파구는 스포츠 특화 지역으로, 예술의전당이 있는 서초구는 음악 특화 지역으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관광공사 및 서울시 산하 관광·문화 분야 기관과 협력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서울페스타, 빛초롱축제 등도 개최한다.
한편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 관리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청남대도 충청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청와대도 (장기적으로) 서울시에서 운영해야 하고 우리가 맡지 않겠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청와대를 운영하는 문화재청은 보존을 중시한다"며 "(서울시가 맡게 되면) 보존과 함께 관광 기능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서울이 진정한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면 '런던아이'와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고궁 위주 관광을 넘어 거대한 시설이 필요하다"며 "한강 변에 대관람차가 있으면 좋겠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 서울시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해외 지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길 대표는 "20명 남짓한 여행사도 북경과 상해, 오사카 등에 지사가 있다"며 "해외에서 일회성 이벤트를 여는 대신 지사를 두고 지속해서 서울을 홍보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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