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비 4억원 등 9억 투입...물류체계 본격 구축
경남 통영시가 섬마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드론을 활용한 섬마을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4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예산 5억원을 들여 지역 21개 섬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통영시는 2020년 '드론 배달점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섬마을 34개 지점에 드론으로 물품을 수령 또는 탑재하는 드론 배달점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드론 배달점 반경 5㎞ 이내 21개 섬마을에 드론이 자율 비행할 수 있는 항로를 구축해 물류 배송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 선도마을 2개 마을을 지정하고 마을별 드론 공동 방제·방역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량은 적으나 운송 비용이 많이 드는 섬 지역에 구급약품, 생필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