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지난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부선 지하화 등 주요 철도 현안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는 국철 1호선(서울역∼안앙역∼당정역) 총연장 32㎞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경기 안양·군포시와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구 등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2012년부터 정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과 재원 마련 등 과제가 해결되지 않아 10년째 현안으로 남아있다.
앞서 안양시는 경부선 안양시 구간(석수∼관악∼안양∼명학) 지하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다가 2012년 5월 이들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최 시장은 이밖에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서부선 안양 연장 ▲인천 2호선·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인덕원 정차 등도 건의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서울·경기 남부권 광역철도축의 연결도시"라며 "안양권 인근 철도사업과 연계해 수도권 철도 이용 권역을 확대하고 시민 출·퇴근 시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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