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亞 최대 방위산업전서 군용차량 미래 선보여
상태바
기아, 亞 최대 방위산업전서 군용차량 미래 선보여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기체계관·전력지원체계관 2곳 동시 운영
중소형 전술차량…방산 기술력 우수성 뽐내
중형트럭·ATV 등 수소 기반 콘셉트카 공개

기아가 아시아 최대 규모 지상무기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에 기반한 군용차량과 중소형 전술 차량을 선보였다.
기아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DX KOREA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더불어 국내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로,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기아는 두 전시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하여 방산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기아는 무기체계관에서 군용차량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수소차량존을 만들어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과 ATV(경량 고기동 차량), 발전기 탑재차의 콘셉트카 등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수소 기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중 중형트럭 콘셉트카는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군용 차량으로, 6x6 전륜구동화와 최저 지상고 증대를 통해 기동성을 강화했다.
ATV 콘셉트카는 ADEX 2021에서 공개된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적용해 한 단계 개선한 차량이다.
향후 우리 군의 신속한 기동작전 투입은 물론 저소음·친환경 등 미래 전장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는 국내외에서 실제 운용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형 소형전술차량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군 작전이나 재난 긴급 구조 활동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기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군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2.5t(톤) 중형표준차량과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의 파비스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2.5t 중형표준차량은 가혹하고 협소한 전장 도로에서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후륜 조향 기능이 추가됐다. 또 적재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차고조절 장치도 옵션으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병력 수송과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춘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차량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만이 장착돼 다양한 장비로 개발이 가능한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 내 방산 기업들과 전시관을 인접해 구성하여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기동장비 전시를 통해 기아의 뛰어난 방산 기술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군용 차량의 청사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