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터널 93%서 재난방송 수신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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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터널 93%서 재난방송 수신 불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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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철도·도로·지하철 터널 수신실태 조사 결과


전국 철도에 설치된 터널의 93%에서 재난방송 수신 환경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철도·도로·지하철에 설치된 터널 4608개 중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 제1라디오 FM 수신이 양호한 터널은 1525개로 33.1%에 불과했다. KBS DMB 재난방송 수신이 양호한 터널은 1706개로 37%였다.
철도 터널 668개 중에서는 FM과 DMB 방송 수신이 불량한 터널이 각각 622개와 618개로 약 93%를 차지했다.
경부고속선 터널 89개 모두 FM 수신이 불량했고, DMB는 1개 터널에서만 수신이 양호했다. 호남고속선(33개)과 동해선(19개), 경북선(5개), SRT(2개)는 전 터널이 FM과 DMB 모두 수신 불량으로 나타났다.
도로 터널 2900개 중에서는 2038개(70.3%)에서 FM 수신이 불량이었으며, 1783개(61.5%)에서 DMB 수신 환경이 나빴다.
지역별로는 경남 도로 터널의 83.3%인 300개와 충남 도로 터널의 82.6%인 109개에서 FM 수신 상태가 나빴다. DMB 수신은 대구 도로 터널 76.2%(32개)와 전남 도로 터널 75.9%(230개)에서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터널 1040개 중 423개(40.7%)도 FM 수신이 양호하지 않았다. DMB 수신 불량인 지하철 터널은 501개(48.2%)였다.
수도권 서해선(12개)은 모든 터널에서 FM과 DMB 모두 수신 불량으로 조사됐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안전사고 등이 늘고 있어 재난방송 수신 환경이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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