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70% 배달앱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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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70% 배달앱에서 나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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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실태조사 발표…만족도는 배민이 최하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늘면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주점 매출의 70% 정도는 배달앱 주문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앱 이용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은데다 리뷰 서비스로 인한 피해도 상당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배달앱 이용실태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8월 소상공인 음식점과 주점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사용 기간은 평균 3.1년이고, 배달앱을 동시에 평균 2.5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 중 주거래 배달앱을 통한 매출은 69.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이 사용 중인 배달앱은 배달의민족(92.0%·중복응답), 요기요(65.3%), 쿠팡이츠(5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래 배달앱 만족도에서는 배달의민족의 경우 가장 낮은 3.04점이었다.
이 밖에 요기요가 3.42점, 공공배달앱은 3.33점, 쿠팡이츠는 3.26점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경험으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79.0%·중복응답)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 요구(59.7%) 등이 있었다.
반면 배달앱 업체의 지원을 받아봤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다.
각 배달앱 플랫폼이 컨설팅과 교육, 마케팅 지원 등 상생협력사업을 다양하게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런 지원을 받는 업체는 매우 적다는 의미다.
또 현재 공공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업체 중 97.1%는 낮은 인지도 등을 이유로 들어 앞으로도 사용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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