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트레일러 드론’ 레드 닷 어워드서 '디자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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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레일러 드론’ 레드 닷 어워드서 '디자인 대상’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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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가운데 최고…그룹 최초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은 최우수상
디자이너·엔지니어의 열정·노력 합작품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시스템 콘셉트 ‘트레일러 드론’이 세계 주요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2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닷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높은 상인 대상에서부터 본상까지 총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인 ‘트레일러 드론’이 대상(Luminary)을,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이 최우수상(Best of Best)을,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트레일러 드론이 수상한 대상은 최우수상으로 뽑힌 출품작 중 1개에만 주는 상으로,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만 있어 의미가 크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2대의 이-보기(e-Bogie)위에 트레일러가 얹혀져 있는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일반 트레일러보다 좁은 반경으로 회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기(Bogie)는 열차 하단에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1회 충전으로 1천㎞ 이상 주행할 수 있고, 컨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하면 화물 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세븐은  대형 SUV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형적 SUV 디자인과는 실루엣이 전혀 다르며,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로 이어지는 곡선과 긴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지난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은 본상을 받았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로 지능형 스티어링과 주행, 제동이 가능하며 연속 360도 회전 등 자유로운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하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인정받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단 하나의 출품작만 선정되는 대상을 수상한 것은 최고의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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