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잠정 합의한 2022년 임금 협상안에 찬성하며 임단협이 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재적 조합원 3456명 중 3132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53.3%인 1670명이 찬성해 2022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13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에서 ▲상여금 200% 환원 ▲설비투자 ▲임금 5%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후 노조가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고 그로부터 나흘 만인 지난달 26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14차 교섭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 인상 ▲생산·품질 경쟁력 향상 및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한 격려금 50만원 지급 ▲국내공장의 지속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비전 마련 등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해외공장 증설 및 국내공장 이전과 설비투자 시 노사가 협력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