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직접 만드는 수소충전소 생긴다
상태바
수소 직접 만드는 수소충전소 생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스공사, 삼성물산과 합작회사 설립
‘하이스테이션’ 출범…수소 운송비 절감 효과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해 차량에 공급하는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현장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합작회사 ‘하이스테이션’을 설립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29%를 확보한 가스공사이며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우드사이드 등 수소사업 선도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 수소를 운송받아 공급하는 일반 충전소와 달리 LNG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나 수소트럭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공급함으로써 수소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송비를 대폭 절감하고, 물류 대란 등 예상치 못한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이스테이션은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환경부 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충전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 중인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되면서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이스테이션 설립은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만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설비업체 육성, 사업모델 수출 등 다양한 기회 창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