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첫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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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첫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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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에…하루 최대 50대 충전

서울 광진구에서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지난 27일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은 지난 28일을 시작했다. 
이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신개념의 충전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수소 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산업 정책,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자체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검증을 맡는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의 기획·투자·설계를 총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충전소 운영,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 및 관리를 각각 맡고 현대오일뱅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차의 25t 대형트럭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효율을 위해 대당 최대 충전율은 50%로 제한된다.
2024년에는 개선된 고압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도입돼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도심 지역의 충전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현대차는 충전 수요 밀집 지역 및 충전소 부지 면적 확보가 어려운 대도시권에 최소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구축할 계획이다.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은 지난 28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차의 차량관리 어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myHyundai)’를 통해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을 기점으로 내년 초에는 제주도에서도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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