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도 아닌데 윈터 타이어로 바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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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도 아닌데 윈터 타이어로 바꿔야 하나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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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이 알려주는 ‘윈터 타이어’의 모든 것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 종류부터 확인해
운행 환경 맞춰 선택...4개 모두 교체토록
카닥원터타이어(네이버블로그)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3년째 이어지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12월부터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고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지형의 영향으로 서해안 폭설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 강추위와 폭설은 노면 상태를 악화시켜 자동차 사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이 겨울철 안전 운전에 필요한 윈터 타이어의 특징과 교체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우선 현재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종류부터 확인해야 한다. 지금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 종류가 무엇인지 헷갈린다면 타이어 옆면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진흙(Mud)과 눈(Snow)을 의미하는 ‘M+S’ 마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 여기에 산과 눈송이 모양이 함께 있다면 윈터 타이어다. 만약 아무 표시가 없는 서머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면 안전한 겨울 운전을 위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윈터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온이 낮은 날 일반 노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합성 고무로 만든 사계절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일 때 딱딱하게 굳지만, 윈터 타이어는 부드럽고 말랑한 상태를 잘 유지해 제동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겨울철 윈터 타이어가 우수한 제동력을 보장하는 이유는 수분 흡수와 배출이 우수한 발포 고무를 사용하고, 낮은 기온에서도 경화되지 않도록 실리카 컴파운드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면에 직접 닿는 타이어 트레드도 차이가 있다. 깊고 넓은 홈인 그루브(Groove)를 상대적으로 깊게 새겨 눈길에서 물이 잘 빠져나가며, 미세한 홈인 커프(Kerf)를 최대한 많이 적용해 접지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윈터 타이어는 알파인과 노르딕 2가지로 구분하는데, 자주 운전하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알파인 타이어는 배수가 잘되고 고무가 단단해 내구성이 높으며, 눈이 녹아 젖어 있는 노면에 강하다. 제설이 금방 이루어지는 도심 운전에 적합하다. 노르딕 타이어는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눈길과 빙판길에서 확실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따라서 강원도 등 산간 지역 운전에 적합하다.
윈터 타이어로 교체한다면 아직 수명이 남은 기존 타이어를 손상 없이 보관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집이나 창고 등에 직접 보관한다면, 타이어가 상하지 않게 물 세척으로 이물질을 먼저 제거한다. 변형을 막기 위해 비닐랩이나 타이어 커버를 씌워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휠에 장착한 채 타이어를 보관한다면 압력으로 인한 손상이 생기지 않게 눕혀서 보관하고, 휠 없이 타이어만 있다면 지면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도록 세워서 보관한다. 만약 기존 타이어를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 타이어 전문점이나 정비소의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다.
카닥 박예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카닥에서는 보관까지 책임지는 윈터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마련하여 운전자가 비용 부담 없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교체 비용의 부담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해 윈터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4개 모두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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