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5일까지 교통을 비롯한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한 ‘2023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설 종합대책 중 교통 분야를 살펴보면, 올해 설 연휴는 전년 대비 다소 짧은 연휴기간(4일)으로 귀성·귀경 차량 혼잡이 예상된다.
또 기차와 고속·시외버스 승차권 정상 판매 등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회복돼 유동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운영시간을 연장해 수송력을 높인다.
우선 지하철은 1월 22~23일 2일간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도착하도록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 대해 이틀간 총 348회 증차한다.
시내버스도 22~23일 기차역과 터미널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날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조정 대상은 서울역 등 기차역 5곳, 고속터미널 등 터미널 3곳이다.
다만 시내버스는 증회 운행은 하지 않고, 배차시간을 조정해 막차가 해당 시간까지 연장한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도 일일 평균 704회(21% 증가) 증편해, 약 2만 1천명(36% 증가)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밖에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 139대는 23시~다음날 6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07~21시에서 07시~다음날 0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주요 진·출입로 교통상황과 버스전용차로 운영정보 등을 TOPIS 홈페이지와 서울교통포털(앱), 트위터, 도로 전광표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TBS 교통방송(라디오·TV)에서도 설 특집방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