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가운데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용산∼상봉(19.95㎞) 구간에 대한 설계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대 입구에서 경기도 마석 간 82.73㎞를 잇는 GTX-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은 총 4개 공사 구간으로 나뉜다.
공단은 전날 1∼3공구의 노반 기본·실시설계 수행사로 1공구 유신 컨소시엄, 2공구 서현기술단 컨소시엄, 3공구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는 4공구는 다음 달 3일 입찰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3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GTX-B 재정사업 구간을 착공할 수 있도록 설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제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GTX-B 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 등 시·종점역에서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3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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