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개 메가 이벤트…지역축제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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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개 메가 이벤트…지역축제 판 키운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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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국제회의·문화행사 등 잇따라 개최
관광붐 확산 ‘일본 골든위크’ 등 마케팅
할인쿠폰 등 지역축제 민관 지원도 강화
온화한 날씨 속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연중 50여 개 메가이벤트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총력전을 편다.
각종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개최하고 백화점·패션·가전·면세점·휴게소 등에서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연다.
코로나 시기를 거쳐 사실상 3년 만에 재개하는 국내 관광을 본격 활성화하기 위한 '내수붐업 패키지'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 분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K팝 드림콘서트·서울페스타 : 정부는 우선 4∼5월 한류 행사와 국제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국내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페스타, 드림콘서트 등 K팝 행사를 진행하고 청와대 관광상품 등을 개발한다. 여행박람회, 국제회의를 통해 국내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6월부터는 대규모 문화·체육행사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교통, 숙박 등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휴가철 효과를 극대화한다.

◇일본·중국 등 집중 공략 : 방한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일본·중국 등 나라별 타깃 마케팅도 추진한다.
4월에는 일본 골든위크를 겨냥해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일본 MZ세대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실제 한국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 미래문화관광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 방영된 지 20주년이 되는 만큼 중장년 한류 팬을 겨냥해 '겨울연가 추억 재구성' 캠페인도 추진한다.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동절을 공략한다.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 등과 '한국 다시 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중국 모바일 페이사와 협력해 쇼핑 인센티브 마케팅을 열고 5월에는 베이징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다.
일주일 이상 머무르는 미국·유럽의 원거리 여행자를 유치하고 파리·런던에서 '테이스트 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K-미식도 각인시킨다.
동남아 관광객 대상으로도 국가별 선호 특성에 맞는 관광상품을 만든다.


◇열차 증편·할인권 발행 : 지역축제의 판을 키우기 위해 전국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개최하고 관광공사 웹사이트에 지역축제 통합 홍보 페이지 '축제찾아 K-여행 페스타'를 구축한다.
한국관광 100선도 테마별로 분류해 지역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여행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 유명축제와 연계한 농촌여행 할인상품(최대 30%)을 운영한다.
국제 요트대회와 지역축제를 맞춰 다양한 해양관광 행사를 연다. 보령 머드축제와 아시안컵 요트대회를 연계하는 식이다.
주요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자체는 쿠폰을 지급하고 각종 할인행사도 연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봄꽃 명소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순천정원박람회, 새만금 잼버리 등 지역축제에 맞춰 열차를 증편한다.
주중 50%, 주말 20%를 할인해주는 청년 대상 섬여행 여객선 할인권 '바다로' 발행도 추진한다.
'포스코-포항 국제 불빛 축제', '현대제철-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등 지역 연고기업·유통업체의 축제 후원을 유도한다.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주차장, 숙박·문화·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한다.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드론쇼, 야간 수상레저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 프로그램을 늘린다.
야간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규모도 올해 8500명까지 늘리고 주간 창덕궁 후원 일반관람도 연 10주로 대폭 확대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K-마리나 루트 구축 등도 추진한다.
동·서·남해안과 DMZ 등을 연결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활성화한다. 평화공연 페스타 등 접경지역 평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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