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이달 들어 디젤 중고차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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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이달 들어 디젤 중고차 수요 증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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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수입차 시세 모두 보합권 전망

K Car(케이카) 이달 들어 디젤 중고차 시세가 보합권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카는 “최근 경유값이 하락세인 데다, 본격 나들이철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디젤차 구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 디젤 차량의 4월 시세 하락률은 0.9%로 전월 3.5% 대비 2.6%p 둔화돼 보합을 예상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유가 동향에 따르면, 경유 가격은 18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케이카는 경유 가격이 안정화와 봄 나들이 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들어선 디젤 차량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4월 시세 역시 하락률이 각각 0.2%, 0.3%로 전월 대비 2%p, 2.4%p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시세 하락률은 2%로 전월 대비 0.7%p 소폭 둔화할 것으로 봤다.

수입 디젤차도 전월 대비 하락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수입 디젤 차량의 시세 하락률은 1.8%로 전월 대비 1.3%p, 가솔린·하이브리드·전기차는 약 0.4~0.8%p 하락폭이 둔화하며 보합권이 예상된다.

눈에 띄게 시세가 하락하는 모델도 있다. 르노코리아의 ‘XM3’와 쌍용 ‘베리 뉴 티볼리’는 각각 3.1%, 4.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출시돼 4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출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 ‘아이오닉 6’는 테슬라의 신차 가격 할인 때문에 지난달보다 5.7%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형 케이카 PM1팀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연비에 장점이 있는 디젤 차량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디젤 차량은 꾸준히 시세가 떨어져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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