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내시장에서의 중국산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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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시장에서의 중국산 전기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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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버스업계에서 운영 중인 특정 제작사 전기버스에서 잇따라 고장이 발생해 업계는 물론 버스 제작사들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운행 중인 버스차량에서의 고장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나, 유독 특정회사 제작차량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일단 품질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제 전기버스를 우리 버스업계가 많이 구매한 것은 이를 대신할 마땅한 국내산 전기버스가 없기 때문이다. 여전히 출력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기에 그나마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중국제 전기버스를 이용코자 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경유나 CNG를 연료로 사용할 때보다 약 2배 가까이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이 전기버스 이용 업체들의 분석이고 보니 이 버스에 대한 관심과 구매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해당 전기버스가 운행 중 자주 고장을 일으킨다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고장수리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이용 시민들의 불편, 정상 운행이 불가능해 운행 수입이 떨어지고, 노선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버스업체들로서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자칫 운영비 절감 효과를 상쇄하고도 불안한 부분이 남을 수 있으므로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사정을 생각한다면 해당 버스의 고장 여부 등을 잘 조사해 적절히 대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우수한 국산 전기버스의 출시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으므로 생산업계의 분발도 기대된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유명 중국 전기 승용차의 우리나라 진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압도하면서 일약 최강의 지위에 오른 업체의 전기 승용차이기에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전기차 업체들이 입을 피해는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시장은 냉정하다. 특정 국가 제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을 수 없는 생태계다. 여기서 경쟁을 좌우할 핵심 가치는 기술력이다.

우리나라의 중국산 전기버스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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