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 영양산나물축제 21∼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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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 영양산나물축제 21∼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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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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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청정 '산나물 맛' 전국 최고"


【경북】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경북 영양군에서 자생되는 산나물을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영양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산나물축제는 '제4회 지훈예술제'와 함께 영양의 자연 자원과 문화 자원의 자랑거리를 최대한 홍보해 영양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로 황용천 복개지와 일월산, 주실마을 그리고 영양시장 등에서 개최된다.

● 국내 최고 청정지역 '영양'

자연이 살아 숨쉬는 참 건강고장 영양군은 민족의 영산인 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힘찬 기운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반딧불이가 곳곳에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자 수많은 충의열사와 문인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이다. 특히 영양지역에는 또 하나의 신이 준 선물이 있다. 예로부터 '산나물'이라고 불리면서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푸세'가 바로 그것. 푸세는 부침으로, 쌈으로, 우리 밥상에 올려졌고 임금님의 수라상에는 국으로, 전으로 올려졌으며 우리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소중한 약의 재료가 쓰여왔다.

● 일월산 산나물 성인병에 '특효'

산나물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내려오는 의약서에 백두대간의 허리인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 가장 우수한 산나물로 전해지고 있다.
일월산 산나물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우수한 약용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같은 위도·높이의 산이라도 일월산에 분포하는 산나물은 다른 어느 곳보다 우수한 약용효과를 가지고 있다는데, 그 원인은 첫째, 일월산은 동해와의 직선거리로 40km 정도 거리에 있다.
이는 해풍이 순풍이 바뀌는 지점으로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산나물의 진한 향과 맛을 내며 우수한 약용 효과를 갖는데 최적의 조건이다. 내륙의 같은 위도와 고도의 다른 산에서는 일월산과 같은 나물의 종류라 하더라도 맛과 향은 절반 이하의 기능도 갖지 못하다는 것이다.
둘째, 일월산은 균류·선충·곤충을 비롯 포유동물과 초식동물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하기 좋은 위도(36도 45분)에 위치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일월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나물은 이러한 다양한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의 특유한 향을 만들고 제2의 보호조직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방어수단을 만들어 자생하므로 다른 지역의 산나물보다 유용한 약용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의 산나물보다 나물의 향이 짙고 맛은 깔끔하고 정갈해 나물로서의 상품의 가치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셋째, 일월산(1219m) 일대는 다른 지역의 환경과 비교해 일교차가 매우 크고 일조시간이 짧아 산나물이 독특하게 자생하는 여건이 형성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일월산 산나물은 끈끈한 생명력에서 비롯한 짙은 향을 내뿜으며 다른 나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약용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일월산의 대표적인 산나물로는 참나물, 어수리, 바디나물(금죽), 곰취, 참취(나물취), 고려엉겅퀴(곤달래), 우산나물(고깔나무), 병풍쌈(병풍대), 참당귀, 다래나무순, 미역취 등이 있으며, 다량으로 자생하고 있다.
특히 일월산 산나물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을 예방하게 되며, 해독 기능을 왕성하게 해 피를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미용· 신진대사 촉진·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지훈예술제' 공동 개최

영양군은 인구 2만여명의 자치단체로, 5월을 세상의 중심을 만들고자 전 군민이 일체동심로 이번 산나물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5월 중에 열리는 영양산나물축제와 지훈예술제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30만여명이 영양을 찾는 축제장이다.
영양산나물축제 추진위원회는 전국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오지인 이 지역의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축제 참가 관광버스에 대한 임차보조금 지급으로 전국에서 산나물축제에 참여하겠다는 관광버스가 이미 300여대에 달하는 등 유교문화대축전과 자율적으로 오는 관광버스를 합하면 1000여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양군은 3일간의 축제기간을 세상의 중심으로 바꿔놓겠다는 야심작으로 모든 군민들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로 축제추진위원회는 각종 산나물확보와 식당친절 및 청결교육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산나물축제는 제4회 지훈예술제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산나물채취체험, 산나물판매장터, 산나물요리시식회, 산나물을 이용한 약선요리 시연 및 전시 등 산나물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행사와 원놀음 공연, 지훈백일장 등 새로운 볼거리 등을 다채롭게 제공한다.
전시행사로는 영양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양 홍보관 관람을 비롯 영양 산나물 50선 전시회, 일월산 분재와 야생화 전시 및 판매가 열려 아이들 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일월산 산나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영양우수 농·특산물장터가 열리며, 향토음식 먹거리장터·산나물 다문화 음식 시식코너·전통 장아찌 시식 등 영양군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각종 시식행사도 마련돼 있다.

● 경북 최우수축제로 발전시킬 것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위한 차량보조금 지급에 1억여원의 비용이 들지만 영양홍보 효과와 산나물 및 특산품 구입, 그리고 식사비용 등을 포함하면 영양군으로서는 몇 십배의 소득을 올릴 뿐만 아니라 각종 경제유발효과로 인해 지역경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군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개최되는 영양산나물축제가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관광객 참여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준비를 한 만큼 경상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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