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 개최
상태바
황톳길 -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 개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맨발의 향연"
지구촌 유일의 맨발축제…5000여명 참가


지구촌 유일의 맨발축제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대전 계족산에서 5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맨발로 숲속 황톳길을 걷고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는 에코힐링(eco-healing)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맨발가족들은 즐거운 탄성을 연발했다.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 가족들로 명실상부한 지구촌 맨발축제임로 부상했다.
37개국에서 외국인 600명이 함께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제적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독특한 식전행사와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숲속 황톳길에 준비된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들은 친환경적이고 가족적인 정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고, 가족이 손을 잡고 맨발로 숲속 황톳길을 걷는 모습은 어떤 그림보다 아름다웠다. 어린아이 발가락 사이로 부드러운 황토가 들락거리고 푸른 숲에서 불어오는 산소바람은 참가자들 가슴 속 깊이 스며들었다. ‘아빠 업어주세요’ 구간에 들어서자 어린 아이들을 업고 걷는 아빠와 엄마의 얼굴이 정겹다.
산새 소리처럼 맑은 오카리나 연주는 귀를 즐겁게 하고 숲속 사진전시회는 눈을 즐겁게 했다. 황토머드팩 체험구간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됐다. 충청도내 유명황토를 체험하고 돌아오면 나만의 특징을 살려 그려내는 캐리커처 선물이 5km 완주기념으로 제공됐다.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즐거운 맨발걷기 체험이었다. 13km를 걷고 달리는 완주자들은 환상의 결승점 꽃길 이벤트까지 경험했다.

 


◆ 인터뷰= 조웅래 선양 회장

에코힐링기업 맨발의 전도사
"세상서 가장 아름다운 황톳길 만들어"


"신발을 벗고 맨발로 황토길을 걸으면서 얘기를 나눌까요?"
세계 최초로 맨발축제 에코힐링선양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온 조웅래 (주)선양 회장을 지난 9일 대전 계족산에서 만나자 기자에게 건넨 첫마디다.
"이 황톳길을 걸으며 얘길 나누다 보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2006년 이곳 계족산에 구두를 신고 등산 온 여성 2명에게 신발을 벗어주고 친구와 함께 양말을 신고 계족산을 2시간 걸으니 발도 뻐근했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은 물론 발에 열도 오르고 묘한 기분이었지요. 그날 밤 숙면을 취했던 것이 기회가 돼 다른 이들과도 이곳에서 맨발로 걷고, 마라톤도 할 수 있게 황톳길을 만들자 해서 시작한 것이 오늘의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다 됐다"고 조 회장은 설명한다.
에코힐링은 조 회장의 신념이면서 기업철학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시작해 지난 4년 동안 계족산에다 쏟아 부은 황토만하더라도 족히 조그마한 산 하나 정도는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톳길을 만들고 싶은 조 회장은 매일 새벽 5시면 이곳을 찾아 2시간씩 맨발로 뛰고 걷는다.
"새벽공기와 이슬에 촉촉이 젖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다보면 발마사지와 삼림욕은 물론 우울증, 불면증 치료 효과와 숙취해소에 그만이지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도 도움이 돼 이젠 이곳이 이젠 제2의 집무실 역할도 해주고 있다"는 조 회장은 계열사 임직원 회의를 월 2회 새벽 이곳에서 함께 걸으며 진행한다.
맨발의 전도사로도 불리는 조 회장의 선양 가족이 되려면 마라톤은 피해갈 수 없는 시험대. 신입사원들은 10km의 수습마라톤을 통과해야만 정식직원이 된다. 수습마라톤을 뛰는 날엔 조 회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신입사원들의 힘을 북돋기 위해 함께 달린다.
기업철학이기도 한 에코힐링(eco-healing) 선양 마사이마라톤대회는 이미 발명품으로 특허상품등록이 돼 있다.     
"에코힐링이란 자연을 통한 심신의 치유로 이곳 계족산 황토길을 걸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에코힐링 원은 저희 기업 철학으로 선양 브랜드가 에코힐링을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조 회장은국내외적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가 자연생태계로 돌아가 가족중심의 축제로 지속적을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제4회 에코힐링 선양마사이 마라톤 대회에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중 외국인이 700여명, 마라토너들이 700명, 나머지가 가족들과 연인들이었다.
조 회장은 자연생태여행과 에코힐링 전문여행사 설립을 위해 작년에 마라톤전문여행사인 여행춘추를 인수, 계열사로 합병한 후 매년 세이셀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생태관광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아름다운 황톳길을 만들 목적으로 벤치마킹하겠다는 문의가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는 조 회장은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가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준 것이 신의 축복이지요. 조그마한 노력이었지만 푸른 숲 계족산 아름다운 황토길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간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한다.  

 

◆7월 샌드미스타마라톤대회,  11월 피톤치드마라톤 개최

에코힐링 선양은 오는 7월에 태안군과 공동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4km의 해변을 달리는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를, 11월에는 가을 낙엽과 황톳길이 어우러진 계족산에서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는 작년 태안의 농어민은 물론 음식업, 숙박업 등 시름에 잠겨있는 태안군민들을 돕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깨끗해진 태안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어살문화축제, 황토체험놀이, 노을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4만여 명이나 참석했다.(www.sandvista.co.kr)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서 42.195km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2009 선양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대회’는 건강회복과 자연치유를 테마로 황톳길의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눈으로 보고 귓가에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에 맞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멀티테라피 마라톤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좀 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대회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구간마다 시간제한제도(survival time)를 적용한다. 16.195km와 29.195km 등 3개 구간별로 제한시간 내에 통과해야 완주가 가능하게 하여 스릴과 흥미를 한껏 북돋아준다.(www.phytoncidemarathon.com)

 

◆맨발축제에서 만난 사람들

스테퍼니 라불라시 세이셀관광청 직원
"행사 자체가 신선하고 즐거웠다. 세이셀에는 아름다운 산이 없어 이런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맨발로 뛰어 본 것은 처음이지만 가족들이 즐거운 하는 모습과 다양한 이벤트가 이색적이었다."

지오바니 로소 세이셀체육위원회 사무총장
"참으로 아름다운 행사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항상 즐겁지만 취미가 같은 이들이 한곳에 모여 대회가 아닌 축제로 승화된 모습이 보기 좋다. 오는 10월 세이셀 문화축제 때 5km의 비치마라톤 맨발축제를 기획해 조 회장을 초대해 벤치마킹하겠다."
 
마이클 대구 영어선생
"황토길을 맨발로 뛰는 것도 처음, 곳곳에서 펼쳐진 황토머드체험, 동료 및 아이들 업고 뛰기 이벤트, 가장 큰 발을 찾아라, 케리커쳐 선물 등 기획력이 뛰어난 행사였다.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보았지만 이 대회처럼 마라토너들만이 아닌 가족, 연인들이 즐거워하며 행사에 참가하는 모습이 축제 그 자체였다."  
  
서울 청담동 예슬이네 가족
"너무 너무 좋아요. 예쁜 언니들이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고 친절하고, 조금 아프긴 하지만 기분은 좋아요.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의 모습과 탄성이다."서울 청담동에 거주하는 예슬이 가족은국내에 이런 축제가 있는지 몰랐다. 다음주 1박2일 일정으로 친구 가족들과 와서 황토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휴가를 즐기고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