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 캐나다 봄맞이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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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 캐나다 봄맞이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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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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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다가오는 봄을 향해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실로 거대한 스케일의 실내 그리고 야외 정원에서 봄을 환영하는 화려한 꽃 축제가 펼쳐진다.
캐나다 블룸(Canada Blooms)은 토론토에서 개최하는 캐나다 최대의 실내 정원 및 화훼 쇼다. 올 해 13주년을 맞이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북미 전역의 원예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채로운 색과 테마가 있는 2만4282m  넓이의 드넓은 정원에서는 봄기운을 물씬 머금은 향기로운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유명한 원예 전문가들이 수놓은 화려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입장권(16캐나다달러)을 지불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www.canadablooms.com)
5월1일부터 18일 동안 오타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가 열린다.
튤립이 만개하는 시점에 맞춰 300만 송이가 넘는 형형색색 튤립이 장관을 이룰 이번 축제는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리도 운하를 따라 오타와의 명물 국회의사당과 메이저스 힐 파크에 이어 오타와 강을 건너 퀘벡주의 우타웨 지역까지 펼쳐진다. 특히, 메이저스 힐 파크 앞에는 오타와 및 인근 아티스트들이 저마다 다르게 채색한 150개의 150cm 크기의 대형 튤립이 전시된다.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를 피해 오타와에 머물게 해 준 것을 감사하는 뜻으로 네델란드의 공주 줄리아나가 해마다 10만개의 튤립 구근을 오타와 시(市)에 선물한 것이 계기가 돼 1953년부터 시작된 튤립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튤립의 양만큼이나 세계적인 축제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15km에 이르는 튤립루트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돼 튤립루트 중간 중간에 위치해 있는 박물관, 관광명소, 쇼핑센터, 카지노 등을 운행한다.
튤립루트를 감상하는 동안, 한국을 포함한 네델란드, 터키, 프랑스, 일본, 미국 등 15개 국가의 음악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제 파빌리온을 방문하고, 이 외에도 보트 퍼레이드, 꽃으로 만든 각종 장식품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튤립 페스티벌 입장권(15캐나다달러)을 구입하면 메이저 힐 파크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를 맘껏 즐길 수 있다.(www.tulipfestival.ca)
이영석기자 ttns@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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