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 2월의 가볼만한 곳
상태바
강촌 - 2월의 가볼만한 곳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겨울을 나는 액티비티 여행'란 테마를 중심으로 2009년도 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강원 춘천)',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경북 청도)', '부르르르, 낚시대가 떨리면 쏠쏠한 손맛이 끝내줘요!(충북 괴산)', '춥다고? 올레로 나와 봐!' 간세다리 제주걷기(제주 서귀포)"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자료=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빙벽 클라이머들로 북적북적

아홉 굽이를 돌고 돌아 흘러내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 구곡폭포. 한 여름 시원스레 쏟아 붓던 물줄기는 동장군의 위세에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변해버렸다. 이 겨울 구곡폭포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로 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 빙폭(氷瀑)을 보기 위해서다. 같은 구곡폭포건만 여름에 보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빙벽등반 명소인 구곡폭포는 이즈음에 빙질이 가장 좋다. 그래서 주말이면 빙벽등반을 위해 몰려든 클라이머들로 폭포 주위는 발 디딜 틈이 없다. 구곡폭포는 클라이머들 못지않게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서울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매표소에서 구곡폭포까지 이동거리도 짧아 수월하게 목적지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발품으로 이만한 촬영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가들에겐 분명 행운이다.
▶문의:춘천시청 관광과 033)250-3089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경북 청도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깨끗한 자연과 공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운문면 신원리에 자리한 운문산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인 공간. 해발 1188m인 운문산과 해발 1,240m인 가지산을 지나는 운문령에 자리하고 있어 깊은 산중의 고요함을 누릴 수 있으며 접근성도 좋다.
휴양림 안에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특히,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계곡에서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얼음썰매가 인기다. 얼음썰매타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계곡 위로 10여m 올라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추억의 비닐포대썰매와 날이 박힌 나무썰매 양쪽에 줄을 달아 손잡이를 만든 전통의 얼음썰매다. 이밖에도 수목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숲 해설, 나무볼링, 투호, 게이트볼 등의 가족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문의: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2378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연풍면 원풍리

"낚시대가 떨리면 나도 떨린다!!"


겨울 레포츠는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괴산은 심산유곡이 만들어낸 천연 저수지가 많다. 그래서 겨울철에 경험할 수 있는 겨울 레포츠도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얼음낚시. 괴산에는 큰 저수지가 많지만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려면 관리자가 있는 유료낚시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료낚시터 중에서도 칠성면 율원리에 위치한 율원저수지가 추천 낚시터. 얼음낚시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단단하게 언 얼음에 끌이나 정으로 직경 15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드리우면 준비 완료.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빙어든 붕어든 일단 미끼를 물면 낚싯대가 부르르르 핸드폰 진동처럼 떨린다. 이때 일명 손맛이 쏠쏠하다. 얼음낚시에 관심이 없는 가족들과 동행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는 아이들 천국이다.
▶문의: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22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춥다고? 올레로 나와 봐!"


 제주도 올레 걷기는 '제주올레(jejuolle)'란 표지판과 함께 시작된다. 각 코스의 길이는 15km 정도 되며 '놀멍, 쉬멍'(놀다가, 쉬다가) 간세다리(게으름뱅이)가 되어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며 걷기에 좋다.
올레란 '거리에서 집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다. 이 올레가 '제주올레걷기'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 해안을 따라 올레를 이어 붙여 걷는 코스다. 2월 제주는 올레걷기에 적당하다. 살랑이는 유채꽃과 야트막한 현무암 돌담길도 참 정겹다. 2월의 잔설이 곳곳에 흰빛을 더한다. 올레걷기 외에 좀더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카트라이더와 ATV(4륜 오토바이). 미니 자동차지만 속도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꾸불꾸불한 코스를 달리다 보면 한겨울의 추위도 잊을 수 있다.
▶문의:(사)제주올레 064)739-08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