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M -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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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M -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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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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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중국이다. 향후 세계 최대규모의 관광교역전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 최대 아웃바운드 관광교역전인 제7회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운남성 곤명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시부스만 해도 3880개, 바이어 8천명, 외국에서 참가한 외국관광청 및 관광사업체가 1513개, 4일 간 방문객이 8만 명을 넘는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교역전에서 나타난 중요한 특징은 전시 참가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와 국제화 과정이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중국 여행업의 신속한 발전과 중국관광교역전의 발전에 따라 국제 여행시장의 중국 관광업에 대한 관심도와 열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관광교역전의 영향력도 나날이 강화됐다.
이번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의 면적은 5만㎡, 6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전시부스 개수가 2193개로 2005년 곤명에서 진행된 행사에 비해 11.7%가 성장했다.
전람회 참가 단체수는 222개로 이 중 31개 중국 내 각 성과 시가 참가했다.
특히, 대만관광협회는 지속적으로 동 교역전에 참가한 가운데 75개 부스를 공동으로 설치해 가장 큰 규모을 자랑했다.
중국 내 여행사 참가단은 34개, 해외 여행사 참가 대표단은 157개였다.
교역전 참가 기관 및 업체는 3880여 개로 그 중 국내 2367개 기관 및 업체가 해외 1513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했다.
교역전 참가국 및 지역 규모는 92개에 달해 역대 규모 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부스 및 전람회 참가 기관 및 업체 수는 대폭 증가해 국내 부스와 해외 부스는 2005년에 비해 각각 12.5%, 20.4% 성장했다.
이 밖에도 36개 국가에서 1000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들이 교역에 참여했다.
이외에 이번 교역전 부스 설치는 더욱 특색을 갖추고 상담환경이 더욱 양호해졌으며 전람회 규모가 대폭 성장해 교류 의 장으로서의 작용이 돋보였다.
교역전 기간 중 국가여유국과 운남성 인민정부는 협력, 발전, Win-Win이라는 주제로 ‘2007 중국 미래·관광발전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내외 여행업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중국 관광업의 현실 특징과 미래 동향에 대해 교류 및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하고 전 세계 관광발전의 화두와 초점, 문제 등을 제시해 토론하는 동시에 아·태 관광협회, VISA국제 조직 등이 이 기회를 빌어 일련의 권위 있는 보고 및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교역전에 그리스와 인도관광청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총괄강평대회에서 조직위원회 운남성에 특별 공헌상을 수여하고 그 외에 우수 조직상, 우수 부스상, 우수광고상 등을 수여했다.
2008년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은 내년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다.

# 쿤밍지역 현지 조선여행사 횡포 눈살

대한항공, 동방항공 등 2개 항공사가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운남성 쿤밍의 한국여행시장이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춘성C.C에 한국골퍼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현지 여행사를 비롯해 조선족 가이드들의 횡포로 인해 재 방문객은 고사하고 폭리를 취하는 바가지 쇼핑 등 불편신고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쿤밍에는 모두투어, 하나투어의 협력업체인 김동춘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국제여행사를 비롯해 조선족 여행사 4개 사가 한국관광객 행사를 맡고 있다. 이들 4개 사 모두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의 횡포는 현지 교민사회를 비롯해 옵션업체 및 쇼핑센터들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 4개 여행사는 대형여행사들의 팀을 진행하면서 팀컬러에 따라 조선족 가이드들에게 적게는 3만위엔에서 5만위엔에 팀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족 출신 여행사 사장들에게서 돈을 주고 관광객을 넘겨받은 조선족 가이드들의 횡포는 돈을 지불한 만큼 수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바가지 쇼핑을 비롯해 옵션선택에서도 큰 마진을 챙겨 관광객들이 겪어야 하는 피해의 심각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팀을 돈을 주고 산 가이드들은 한국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감언이설로 속여 쇼핑에서 턱도 없는 이문을 남기는 것은 고사하고, 노래방, 룸살롱, 전신마사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또는 한족들과 결탁돼 부리는 횡포 또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운남성의 가장 유명한 보이차 경우 일반 시중가격이 70-80위엔 하는 것이 600-800위엔으로 둔갑해 관광객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전신마사지의 경우도 3-4배가 넘는 가격으로 관광객들을 등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 출신으로 쿤밍에 4개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안원환 사장은“현재 쿤밍 한인여행사들과 조선족 가이드들의 횡포는 2-3년 전부터 한국인 관광객 팀을 가이드들이 여행사로부터 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발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며,“특히 대형여행사들을 거래하는 국제여행사 등 4개 회사의 독과점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쿤밍을 찾은 한국관광객들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모두투어의 주 거래처인 국제여행사(대표 김동춘)의 경우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 3명의 기자단의 골프장 취재요청에 대해“돈만 낸다면 골프장 취재 및 라운딩은 가능하다”며 가이드를 선임해 주었지만 담당 가이드의 횡포와 골프장의 태도 역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발생했다.
1인당 130달러를 지불하고 쿤밍 시내의 유명한 레이브뷰C.C를 이용했던 기자단은 전세계에서 겪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9홀 라운딩이 끝난 뒤 휴게실에서 간식을 먹으려는 팀에게 현지 골프장 매니저는“당신들이 이렇게 한가하게 간식을 먹을 시간이 없다. 뒤 팀들이 밀려있으니 라운딩을 빨리 계속해라. 간식을 먹고 싶다면 컵 라면을 라운딩하면서 먹어라”고 지시했고 기자단은“뒤 팀을 간식을 먹는 동안 패스시켜달라”는 요청에 매니저는“그럴 수 없다. 당신들이 식사를 한다면 마지막 조로 움직여서 라운딩을 해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결국 기자단은 라운딩을 포기하고 간식을 먹으며“전세계 골프장 중에서 컵라면을 들고 나가서 라운딩하라는 골프장은 이곳 밖에 없을 것이라”며,“전세계 최초의 컵 라면 들고 라운딩 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소개하겠다”며 울분을 가라 안치지 못했다.
라운딩 후 이어진 한식당에서의 식사도 고객들이 먹은 식사보다 더 비싼 가격의 식사를 버젓이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먹고 고객에게 청구하고, 호텔까지 되돌아오자 공공연히 운전기사와 가이드 팁을 요구하고 이어진 마사지업소에서도 퇴폐영업을 종용하는 등 웃지 못할 사건들이 일어났다.
마사지 업소도 여행사와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와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챙기고 있는가 하면, 조선족과 한족여성들을 고용해 공공연한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었다.
물론, 중국의 모든 여행사들이 이들 쿤밍의 일부 몰지각한 한인여행사들 같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여행사들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가이드들에게 팔리고,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고사하고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조선족 가이드들의 횡포 속에 거지 취급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영석기자 ttns@lycos.co.kr

# 특별기고=지일환 여행작가

1998년 상하이에서 조그맣게 시작해 10년만에 이런 대규모 행사가 된 중국국제관광전(CITM)이 놀라울 뿐이다.
특히 2001년부터는 운남성의 쿤밍과 상하이가 격년개최를 하면서 지역적 안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부터 3회째 연속 참가하고 있는 필자로서도 CITM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인맥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흔한 패키지는 물론이고 이제는 배낭여행이라는 단어도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21세기형 중국여행에 있어서 이런 전시회의 역동성은 참관했던 미디어와 여행사를 통해 재생산되어 한국여행자에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예년과는 달리 한국 참관자 중의 적잖은 분이 중국어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중국에 관한 전문성도 높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되어 맘 또한 즐거웠다.
다만 Travel Mart 참관은 일반 팸투어와는 다른 몇 가지 선행조건이 있을진대 그 부분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점이 눈에 띄어 약간의 아쉬움을 토로해볼까 한다. 얼핏 쓴 소리로만 들릴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중국과의 여행교류에 있어서 긍정적인 획을 하나 긋는다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열어보았다.
▶Pre-tour와 Post-tour의 역할
일반적으로 대형 Travel Mart의 경우에는 당연히 pre- 또는 post- 라는 이름의 투어가 이루어진다. 사실 2-4일에 불과한 전시장에서의 일정은 아무리 바삐 돌아다녀도 제대로 상담조차 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지금 얘기하려는‘전후여행’과 다음에 이어질‘소규모 컨퍼런스’이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pre와 post는 기간구분을 위한 전치사다. 즉, 전시회 기간과 겹치지 않고 미리 또는 나중에 취재할 지역을 찾아보도록 배려하는 적극적 홍보방식인 것이다. 전시회 기간 중에 하루 관람을 포기한 채 근교를 도는 투어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이는 전시회를 모두 둘러볼 필요가 없는 일부 참관자들을 위한 요식 행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세분화된 전후여행은 세계 각국의 미디어나 바이어들과 다양하게 섞여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각각 3∼5개 정도로 진행되는 이 여행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에 맞춰 좌석공급이 어려운 항공도 2∼4일 정도 미리 또는 나중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물론 수십 년의 역사가 있는 캐나나나 스위스, 호주의 관광전과 비교하자는 뜻도 아니고 이제 고작 열 살짜리 CITM에 너무 커다란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새벽에 집을 나서 다음 날 정오까지 30시간이나 걸려 목적지인 쿤밍의 호텔에 도착했던 이번 경우, 다른 나라의 관광전의 모습이 문득 스쳐지나갔던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관광전은 총 4일간 진행되는데, 실제로는 개막식 참가를 포함한 하루관람이 전부라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앞서도 적었지만 하루로 충분한가 하면 4일내내 상담하면서 인맥을 쌓아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서도 post-tour가 도움이 된다. 현 중국의 시스템에서 Pre-tour는 물론 Post-tour도 어렵다 할지라도 전시회에서 이루어진 인맥을 통한 자연스러운 후속취재가 가능했지만 우리에겐 귀국편 연장의 자유가 없었다. 그러나 진정한 중국여행의 발전과 그에 따른 긍정적인 기사를 원한다면 중국 땅에서 바로 후속 취재로 이어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위해 귀국편 변경이 가능한 티켓을 활용했으면 한다.
▶소규모 컨퍼런스의 활용
이번 CITM에서는 소규모 컨퍼런스가 꽤 훌륭했다. 여느 때처럼 전시회 중간에 투어가 있었기에 가고 싶었던 구향동굴도 포기한 채 결행한 이틀째 참관 중 작은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를 여럿 둘러보았다. 대략 지역별 안내를 위주로 50분단위로 진행되었는데, 이 컨퍼런스 또한 매우 유익했다. 지역의 책임자급 인사가 직접 참석해 설명하였기 때문에 진지했으며 컨퍼런스 후에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눌만한 시간도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첫날과 마찬가지로 지역 관련자가 80%를 넘고 컨퍼런스를 보러온 사람들은 대략 20%미만에 머무는 악순환이 문제였다. 전시회장 밖 눈에 띄지도 않는 간판에 4일간의 일정이 빽빽하게 적혀져있을 뿐 컨퍼런스에 관한 홍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참관자들은 여행사든 미디어든 모두 찾아보기 힘들었던 CITM의 사각지대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신장지역 컨퍼런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었는데도 말이다.
▶미디어 등록은 필수 조건
필자 명함의 타이틀에는 여행 작가 또는 트래블 디자이너로 적혀있지만 90년대 초반 우리나라 배낭여행업의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필자는 여행사와 미디어를 동시에 경험했고 역시 두 가지를 혼용해 관광전 참가를 해보았기에 이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약간 미묘한 차이를 알고 있다. 이는 자칫 한국 참관단끼리의 알력으로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행하는 측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각 파트에 맞도록 CITM과 협상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투어에는 미디어 팀에게 모두 바이어 명찰이 주어졌다. 이번 투어의 수준에 맞춰 얼핏‘대충 형식적인 하루참관인데...’라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등록된 미디어와는 차이가 적지 않다.
공식 행사나 회견 등에 참가할 수 있는 길도 닫혀있고, 소규모 컨퍼런스에서조차 바이어와 미디어는 대응하는 패턴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차별적인 의미가 아니라 바이어와 미디어에게는 각각의 자리가 있기에 전하는 말이다. 그 자리에 서있는 것이 그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중국여행의 발전을 기원하며
위 3가지 큰 틀 외에도 CITM이 더욱 커지려면 자체적인 틀의 변화도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4일 중 적어도 첫날은 일반인들의 입장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슨 시장판처럼 일부 지역에는 기념품을 노리는 현지인들로 가득하기도 했는데, 첫날만이라도 막는다면 해외 바이어와 미디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오후 3시 정도면 담당자들이 사라진 부TM도 많았고 아예 통째로 철수한 채 1~2명의 경찰관만이 경비를 서고 있던 성도 꽤 있었던 점은 이번 쿤밍 CITM의 옥의 티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년 11월은 북경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치고 2010년 상하이 Expo로 눈길이 넘어갈 때인데다가 CITM이 진정한 10년이 되는 해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것이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기다리련다. 물론 상하이에 비하자면 낙후된 쿤밍이다 보니 기대 이하였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내년에는 당연히 다를 것이라 믿으면서 중국 여행의 커다란 발전을 기원한다.
그리고 중국여유국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한국 참관단을 자기들만의 틀에 옭아매기보다는 사전 미팅을 통한 일정의 조율과(최다 관광객 송출국가에 걸맞게) CITM과의 협상을 통해 한국 참관단이 제대로 대접받으며 관람할 수 있는 계기로 다듬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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