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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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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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MACAU)하면 카지노, 김대건 신부, 포루투칼, 카톨릭, 유럽식 건물, 화려한 음식이 떠오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과 이미지를 넘어 마카오는 동·서양의 문화가 멋지게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곳이다.
동양에서 처음으로 카톨릭을 받아 들였으며, 포르투갈 령으로서 긴 세월 동안 서양문물에 대한 자연스런 용해가 이루어진 곳, 유럽의 향취가 느껴지는 곳이 바로 마카오다.
코타이 지역은 Dorsett Hotel Group, Four Seasons Hotels & Resorts, Hilton Hotels,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Marriott International, Regal Hotels, 그리고 Starwood Hotel &Resorts Worldwide 등 세계적 수준의 호텔 브랜드가 참여해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호텔이 그랜드 오픈 6성급 호텔의 위용을 드러냈다.
동 호텔은 아시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로서 엔터테인먼트, 미팅, 컨벤션, 쇼핑 공간을 모두 갖춘 비즈니스 관광목적지로서의 마카오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3000개의 객실은 모두 스위트룸으로 350개가 넘는 브랜드 쇼핑몰과 고급 스파 및 헬스, 20여개의 레스토랑과 1000석 규모의 푸드코트가 완비돼 관광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여행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코타이 거리는 종합 레저타운으로 개발됨과 동시에, 명실공히 국제적인 호텔, 컨벤션, 전시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중 다양하고 풍부한 이벤트와 축제가 기다리는 곳 마카오.마카오에서 펼쳐지는 주요 축제들은 마카오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로 9월 중추절 축제를 시작으로 국제음악축제와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 등 하반기에도 풍성한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췽차우 칫(중추절 축제) (9∼10월)
음력 8월 15일 중추절은 마카오의 가장 아름다운 날. 마카오인들은 이날 월병을 서로 선물하며, 공원이나 교외에서 가족단위로 소풍을 즐긴다. 또한 이날에는 전통적인 토끼 모양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우주선 모형의 등으로 거리를 장식하고,남반호수, 학사 비치, 체옥반 비치, 프라이아 그란데 지역 등을 관광한다.

□ 국제 음악축제 (9∼10월)
마카오 국제음악축제에는 동서양의 유명한 오케스트라, 가수, 합창단, 음악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각종 공원과 교회에서는 야외 공연이 펼쳐지며, 돔페드로 V 극장, 문화센터 등에서 각종 공연이 열리며 백미는 단연 오페라 공연이 손꼽힌다.

□ 제19회 국제 불꽃놀이대회(9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불꽃놀이대회 중 하나인‘마카오 국제 불꽃놀이대회’가 5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마카오의 새로운 상징인 마카오 타워 앞 바다에서 마카오의 하늘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수놓는다. 10개국이 참여해 각국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관람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게 된다. 이 대회는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관해 중추절과 국경일 연휴에 열려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게 된다.
동 대회는 1989년에 시작해 첫 대회에는 5개 팀이 참가했으나, 1995년부터 세계 10개 팀이 하루에 2팀씩 경연하는 이벤트로 바뀌었다. 지난 16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90개 팀이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대회에 참가했으며, 마카오정부관광청은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불꽃놀이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제 54회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11월)
이미 5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는 가장 명성 있는 F3 경주 중 하나다. 특히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는 F1 선수로 성장하려고 하는 많은 F3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쌓는 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자동차뿐 아니라 모토사이클, 다양한 형태의 차종별 경주대회가 함께 열려, 마카오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특히, 마카오의 도로를 막고 대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마카오를 방문하면 축제의 열기를 어느 곳에서든 느낄 수 있다.
1954년에 처음 개최된 마카오 그랑프리는 지역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아마츄어 레이서들의 모임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새 세계를 이끄는 라이더들의 무대로 변해 올해 대회에는 263명의 선수들이 8개의 경주(6개의 자동차 경주, 2개의 오토바이 경주)에서 승부를 겨루게 되고 수천 명의 레이싱 팬들이 마카오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 경주와 오토바이 경주가 동시에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매년 11월 셋째 주에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계속된다.
3가지의 메인 경기중의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Macau Formula 3 Grand Prix. 30명의 세계 최고 레이서들이 참가하고, 우승자는 상급 레이스인 Formula 3000 team에 가입되며 특별한 능력을 인정 받는 레이서에게는 레이서들의 꿈인 F-1 대회 초대장을 받게 된다.
1983년에 우승한 아일톤 스타는 F-1 역사상 가장 많은 팬을 소유한 스타였고, 미하엘 슈나허는 1990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서 자동차 경주의 신화라는 말의 서막을 알렸다. 그 밖에도 데이비드 쿨사드(1991년 우승), 젠슨 버튼(1999년 2위) 사토 타쿠마(2000년 우승)같은 스타를 배출했고, 가장 최근에는 2005년에 우승한 로버트 큐비카는 F-1대회에 추천했다.
레이싱 팬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인 오토바이 경주 Macau Motorcycle Grand Prix 는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전 우승자인 케빈 슈완츠, 믹 그랜트, 론 하슬람등이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다시 마카오를 찾는다. 그리고 6번이나 우승했던 마이클 루터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가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관심사다.
또한 마카오 그랑프리는 2005년에 개조 차 대회 FIA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을 유치했고 올해도 기아 서클에서 승부를 가릴 것이다.
이처럼 마카오 그랑프리가 명성 있는 국제 대회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카오는 대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고 모터 스포츠를 향한 시민의 열정과 도움이 빛나고 있다.
올해로 4번째로 열리는 지역 거주자 스쿠터 대회 Macau Grand Prix Committee Scooter Cup은 이러한 열성적인 주민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25cc, 70cc, 50cc 세 부분에 걸쳐서 최대 60명까지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회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 기아 써킷(the Guia Circuit)
세계에서 가장 난코스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기아 써킷은 마카오 그랑프리의 즐거움과 스릴을 더해준다. 총 길이 6.2Km에 너비가 7m를 가진 이 도로는 90도, 180도 회전 코스를 보유하고 있고 마카오의 도로를 개조해 만든 것이라 독특하다

□자동차의 역사 그랑프리 박물관(Grand Prix Museum)
1954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온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MGTO(Macau Government Tour Office)가 마카오 그랑프리 40회를 기념해 93년 11월 18일 개관했다. 비디오, 사진, 트로피, 우표, 동전 등의 기념물, 경기에 참여했던 스포츠카와 오토바이, 코르크로 만든 대회코스 지도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레이스. 운전자 마음대로 움직이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경주 코스에서 자신의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고 경기결과가 10위 안에 들면 증서가 수여된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위치는 관광정보센터 1층이다.

□ 마카오의 포도주
마카오 외식 문화에서 눈 여겨 볼만한 것이 포도주. 대부분의 아시아지역에서 포도주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마카오에서는 양질의 포르투갈 산 포도주를 슈퍼마켓에서 최소 30파타카( 한화 4천원)에, 음식점에서는 최소 60파타카(7천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상품은 상점에서 80파타카(1만원)에, 음식점에서는 그 2배정도의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

□추천 레스토랑
플라토(Platao)는 26년 간 총독 주방을 지킨 주방장의 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방장은 포르투갈 총독부에서 26년간 근무하며 훈장도 2번이나 받을 만큼의 환상의 맛 손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산물 구이, 위스키에 담근 새우와 대패가루 푸딩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마카오 여행 중 꼭 한번 들려볼 명소로 강추.
Block B, 3 Travessa Sao Domingos
(tel.853 331 818 /tangnco@macau.ctm.net / 12:00-23:00)
솔마(Solmar)는 전통 포루투갈 레스토랑으로 까만 목조로 된 외관이 무척 세련됐다. 먹음직스런 닭 카레와 새우 요리, 바삭바삭한 빵 등 감칠맛 나는 조리방법으로 대중적인 곳이다.
Da Praia Grande 512 (tel.853 574 391/11:00-23:00)
포르토 엑스테리어(Porto Exterior)는 메뉴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애피타이저로 망고&새우 샐러드와 게를 넣고 끊인 해물밥이 인기 1위 메뉴. 마카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퓨전 요리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Chong Yu R/C Loga L Bloco2(tel.853 703 276/11:00∼23:00)

□ 개경주
마카오의 이색적인 즐거움의 하나, 개경주. 마카오 인들은 천성적으로 경마나 카지노, 그레이 하운드 개 경주 등을 즐긴다.
마카오 반도 북쪽에 위치한 카니드롬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개경주장으로서 현재 세계 최대규모에 최고시설을 갖춘 경주장으로 꼽히고 있다.
카니드롬은 500야드의 타원형 경기장에 두 개의 대형 스탠드, 개인관람석, 특별 원형 개인트랙, VIP라운지 및 커피숍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10개의 경주견 우리와 훈련장, X-Ray실, 수술 및 치료실 등도 있다. 경기장 내에 설치된 방송국에서는 라디오와 TV를 통해 경주실황에 대한 방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저녁 7시에 경주를 시작해 350야드, 510야드, 550야드 3종류의 경주를 20분 간격으로 진행하는데 경주장 둘레를 마카오 8경(성바울성당, 마카오 관광탑, 기아 등대, 선상도박장, 관음상, 평화의 탑, 우정의 탑, 리스보아 카지노장)을 주제로 전구로 아름답게 표현하여 한결 운치가 살아난다.
베팅은 이곳에 오지 않아도 호텔 리스보아, 윙핸빌딩의 파카피오 센터, 캄펙 카지노, 자이알라이 카지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주는 기계에 모형 토끼 인형을 매달아 먼저 뛰게 하면 호주산 그레이 하운드 종 개가 뒤따라 뛰는 것으로 시작되며 보통 한 경기에 6-8마리의 개가 출전한다.
입장티켓은 10 파타카로 한번의 베팅이 가능하다. 이것은 입장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같이 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배려라고 한다. 베팅은 10파타가 부터 시작해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

□ 아시아 유일의 마카오 와인 박물관
마카오 와인박물관은 1400평방미터로, 와인 역사관, 와인 보관소, 박물관으로 나뉘어있으며, 지도, 텍스트,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와인 및 포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와인 제조와 관련된 전통·현대 장비를 전시해 와인을 둘러싼 환경을 재창조하는 데 목적을 두고 방문객에게 포르투갈 전통 및 일상생활, 축하 의식에 사용되는 와인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방문객들은 또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1115개 상표에 달하는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와인박물관은 756개의 상업적 와인과 359개의 소장용 와인을 갖추고 있으며, 그 중‘Porto 1815’가 가장 오래된 품종이다. 박물관 내에는 포르투갈 지방마다의 고유 의상을 입은 마네킹들이 전시돼 있다. 방문객들은 같은 빌딩에 위치한 그랑프리박물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두 개의 박물관을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티켓가격은 20파타카.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화요일 휴관)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11세∼18세(5 파타카), 성인(15 파타카), 10세 이하 60세 이상 은 무료다.(문의 853-798-4188)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카오정부관광청 웹사이트 www.macao.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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