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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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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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호빛 바닷속과 오염되지 않은 바닷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장엄한 기품이 서려있으며, 태평양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담겨 있다. 하와이는 태평양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시설 등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이 주 4회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7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굳이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신혼부부에게‘신혼여행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검증된 파라다이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하와이인들만의 알로하 정신(Aloha spirit), 유서 깊은 전통문화 등 관광지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지금도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이다. 하와이는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용암 분출에 의해 생성된 화산섬으로 오아후, 하와이,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우아이 등 8개의 큰 섬과 기타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 섬의 별칭인데 이름 그대로‘큰 섬’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빅 아일랜드는 룩셈부르크의 3배, 제주도의 8배나 된다. 하지만 섬 면적 중 불모지 비율이 많아 거주 인구는 15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하와이 섬은 하와이 제도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가장 늦게 생성된 섬으로 4천 미터가 넘는 두 개의 고봉이 섬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웅대하고 역동적인 자연의 느낌이 묻어나는 곳이다. 호놀룰루에서는 비행기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서쪽 힐로 근교에서는 양란 재배가 활발해‘난초의 섬’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카다미안 땅콩과 코나 커피는 이곳의 특산물.
하와이 섬은 크게 3지역으로 코나 시를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카일루나 코나(Kailuna Kona) 지역, 섬 반대편 쪽에 있는 비가 많은 힐로(Hilo) 지역,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등 대표적인 리조트 시설이 들어차 있는 건조한 기후의 코할라 코스트(Kohala Coast) 지역으로 나뉜다.
힐로(Hilo)는 하와이 섬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서 호놀룰루에 이어 하와이 주 제2의 도시이며 이 섬의 관문인 국제공항이 자리잡은 곳이다. 강수량이 많아 비의 도시라고도 불리며 열대식물이 잘 자라고 양란, 마카다미안 땅콩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인근에 있는 레인보우 폭포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데, 이곳을 정점으로 아카카 폭포를 거쳐 절경의 동쪽 해안 관광코스가 펼쳐진다.
코나(Kona)는 힐로의 반대쪽에 있는 하와이 섬의 다른 도시로, 코나 커피 산지로 유명하다. 화산에서 바람이 불어 내려가는 쪽에 위치해, 비가 많이 내리는 힐로와는 대조적으로 건조하며, 바다는 조용한 편. 코나의 중심지는 카일루아 부두로, 하루종일 활기가 넘치는 이 곳은 낚시보트를 비롯해 각종 크루즈와 유람선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마우나 케아(Mauna Kea)와 마우나 로아(Mauna Loa)는 해저 바닥으로부터 3만피트(약 9천144m)나 되는 산으로, 산맥의 기저에서부터 측정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두 산의 정상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대 11개는 우주의 신비를 밝히기 위해 세워졌다. 마우나 케아 산의 정상은 지구 대기의 40% 선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의 저항을 덜 받고 깨끗한 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하와이 섬은 다양한 온도와 고도, 기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연평균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15cm에서 380cm까지 변화의 폭이 매우 크다. 해안지역은 일반적으로 따뜻한 아열대 기후이며, 고도가 높은 지역은 서늘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 이른 아침 거대한 휴화산 등성이에서 스키를 타고 오후에 따뜻한 태평양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와이 섬이다.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 20m 높이의 작은 폭포. 힐로 해안의 와이루쿠 상류에 있으며, 물줄기가 햇빛에 반사되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붙여진 이름으로, 대개 오전 중에 이 현상이 나타난다.
힐로 시내로부터 와이아누아누아 거리(Waianuanua Ave.)를 따라 서쪽으로 약 2km(차로 약 10분거리), 힐로 시내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힐로 시내에서 산 쪽으로 약 5분쯤 올라가면 우측에 레인보우 폭포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좀 더 나아가면 폭포에 도달하게 된다. 열대림에 둘러싸인 주차장에서 불과 몇 미터 앞에, 낙하하는 물줄기가 떨어지는 큰 웅덩이가 보인다.
하와이 섬에는 폭포가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서 레인보우 폭포는 높이는 높지 않지만 수량이 많아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형성된다. 떨어지고 있는 물 뒤로는 크고 깊은 동굴과 열대림 사이를 한번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무지개를 보려면 오전에 가는 것이 좋으며, 주차장 부근의 전망대로부터 바라보는 것이 제일 좋다.
▲아카카 폭포(Akaka Falls) : 아카카 폭포는 420피트(약 128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수직폭포로서 일직선으로 낙하하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더욱 신비로운 것은 이 지역의 암반이 약해 수만 년 동안 폭포에 의해 웅덩이가 파이면서 폭포가 조금씩 이동해간다는 사실이다. 이 계곡에서 운전할 때는 바짝 긴장하여 이 폭포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와이피오 계곡(Waipio Valley) : 길이가 6마일 폭이 1마일, 그리고 2000피트 이상이나 되는 절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폭포가 있으며, 계곡 가운데 울창한 숲이 있고 강물이 흐르는 전형적인 하와이의 전원풍경을 연출하는 계곡이다. 걸어서 구경할 수도 있으며 검은 모래사장을 따라 4륜 구동차를 타고 구경할 수도 있다.
힐로와 와이메아의 중간 지점에 있는 호노카아(Honokaa)에서 240번 도로를 따라 약 10㎞ 정도 달리면 쿠쿠이하엘레(Kukuihaele)라는 작은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 와이피오 계곡의 전망대가 있다. 와이피오는 하와이 최대의 계곡으로서 일찍이 왕족이 살았던 곳으로 카메하메하 대왕이 어릴 적 이곳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타로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만들어 낸 포이(타로 토란을 발효시켜 만든 하와이 사람들의 주식)는 최고라고 한다. 현재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계곡에 거주하고 있다.
▲카일루아 코나(Kailua-Kona) : 세계 최고의 열대 휴양지로 꼽히는 코나는 마우나 케아(4천205m), 마우나 로아(4천169m), 후알라라이(2천521m)산 등이 무역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언제나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코나 앞바다는 마치 거대한 호수같이 잔잔해 해양스포츠와 낚시의 천국이며 철인3종 경기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하와이 섬 서부의 중심지로 동부 힐로(Hilo)와 나란히 하와이 섬 관광의 거점이 된 마을로서, 카일루아가 원래 마을의 이름이지만 오아후 섬에도 같은 지명이 있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코나라고 하는 지역 전체의 명칭을 붙여 카일루아-코나라고 불리고 있다. 비교적 비가 많은 힐로에 비해 항상 밝은 태양 빛을 머금고 있으며, 시원한 기후로 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다랑어잡이의 중심지이자 철인3종 경기의 개최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며, 하와이의 역사를 말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다. 다운타운에는 호텔과 부티크,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수백 미터나 줄지어 있으며, 하와이 왕조의 여름 별궁이었던 훌리헤에 궁전(Hulihe'e Palace)을 박물관(입장료 5달러)으로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 최초의 기독교 교회 모쿠아이카우아 교회(Mokuaikaua Church)와 카메하메하 대왕이 황혼을 보냈던 집을 복원해 놓은 아후에나 헤이아우(Ahuena Heiau) 등이 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코할라 코스트(Kohala Coast) : 용암 밭이 해안을 온통 뒤덮고 있는 코할라 코스트. 19번 고속도로인 퀸 카아아후마누를 따라 색깔과 조직이 다른 많은 종류의 용암 꽃을 볼 수 있다. 지구상의 풍경이 아니라 마치 달나라의 풍경처럼 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 마우이 섬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함께 하와이의 2대 국립공원이다. 규모 면에선 단연 화산 국립공원이 앞서는데 마우나 로아와 킬라우에아 화산을 포함해 880km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금도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칼데라는 지름 약 4.5km, 깊이 약 120m로서 그 안에 여러 개의 분화구가 있는데, 가장 큰 화구는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양치의 집'이라는 뜻)로서 지름이 800m나 되고, 현재에도 연기와 가스를 분출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불의 신 펠레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칼데라의 동쪽 옆에는 킬라우에아 이키(Kilauea Iki) 화구가 있는데 1959년에 용암을 500m나 뿜어대는 대분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화구 동쪽에 있는 서스톤 용암터널(Thurston Lava Tube)은 흘러나온 용암 표면이 먼저 굳어져, 내부의 용암이 흘러나와 터널을 이루게 됐다. 공원에 입장하면 방문자 센터에서 9시부터 매시간 상영하는 화산활동과 지진에 관한 영화를 보게 되는데 누구나 웅장하고 엄청난 화산폭발과 거대한 용암의 흐름에 압도된다. 발코니로 나가면 화구의 웅대한 경관이 펼쳐져 있다.
1961년에 할레아칼라 화산의 화구를 중심으로 주위 약 80㎢가 국립 공원으로 지정됐다. 오후에는 구름이 발생해 관광은 비교적 날씨가 좋은 오전을 택해야 멀리 하와이 섬까지 보이는 장대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 파커 목장(Waimea Parker Ranch) : 와이콜로아에서 차로 굴곡 있는 산길을 한참 가다 보면 마치 스위스의 마을에 닿은 것 같은 아름다운 방목지와 와이메아 마을이 나온다. 넓은 마우나 케아 산기슭에 펼쳐져 있는, 12만1천500㎢의 광대한 목장지대인 파커 목장은 미국 내에서는 2번째, 개인 소유로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목장은 1847년 미국인 존 파머 파커(John Palmer Parker)에 의해 시작돼 현재 약 7만두의 가축이 방목되고 있다. 전체 면적은 2억7천5백만평이고 카우보이 수는 약 37명으로 여기서 생산되는 소들은 일부 하와이 섬에 공급되고 나머지는 거의 본토로 수출된다.
이곳에서는 하와이 제도의 다른 곳과는 환경이 매우 달라, 매우 서늘한 기후 속에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어 마치 뉴질랜드의 목장지역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80년대 말부터 유럽과 미국 본토의 성공한 사업가들이나 예술가, 소설가 등이 많이 들어와 살고 있다.
파커 목장은 1809년 존 파커가 카메하메하 대왕으로부터 토지를 제공받아 시작한 목장이다. 존 파커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그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파커 목장 내 가옥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고귀한 예술 작품 전시장으로 개조했고, 현재 파커 농장을 찾는 일반인들에 공개하고 있다.
파커 목장 쇼핑센터 안에는 관광객을 위한 방문객 센터와 박물관이 있어 각종 전시품과 영화로 이 목장의 내력과 하와이언 카우보이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식사나 쇼핑을 즐기는 것 이외에도 방문객 센터에서 목장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보거나 15분마다 출발하는 셔틀 투어로 목장 내를 돌며 존 파커의 집인 마나 하우스와 역대 목장주들이 살았던 파커 랜치 히스토릭 홈(Parker Ranch Historic Homes) 등을 견학할 수도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마쿠아(Hamakua) : 힐로-하마쿠아는 과거 사탕수수 농장으로 번창했으나 현재는 마카데미안 땅콩과 같은 다양한 농작물과 수공예 산업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호노카아(Honoka'a), 파아우일로(Pa'auilo), 호노무(Honomu) 등은 전형적인 농장 도시들이다.
▲힐로(Hilo) : 하와이 제 2의 도시로, 약 6만여 명이 살고 있고 연간 강수량이 3천400ml로 일명“비의 도시”라 불린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근교농업이 발달해 화훼산업, 생강농사 등이 활발하며 특히 난초의 도시로 유명하다. 카일루아 코나와 대조적으로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관광 산업보다는 오히려 정치경제나 수산업, 농업을 주로 하는 도시다. 초승달 모양의 만을 따라 달리고 있는 카메하메하 대로(Kamehameha Ave)를 중심으로 낡은 건물이 많이 남아 있으며, 케아웨 거리(Keawe St.)에도 레스토랑과 부티크, 은행 등이 활기차게 줄지어 있다. 또한, 라이만 목사가 포교를 위해 이 곳에 살고 있었던 것을 기념하는 라이만 기념 박물관이나, 성 요셉 교회, 하일리 교회 등이 하일리 대로에 들어서 있다.
시내에 있는 나하 스톤(Naha Stone)이라는 2천268kg의 큰돌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그 돌을 맨손으로 들어서 옮기는 자가 왕이 될 수 있다고 전해져 오는데 실제로 카메하메하 왕이 그 돌을 들어 옮겼다고 한다. 미국 본토에서 온 거주자가 많은 카일루아 코나에 비해, 일본인이나 중국인 등 아시아계 사람들이 대부분 이주해 있는 이 마을은 태양아래의 비치나 리조트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소박한 인정미가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
평생의 추억을 간직할 만한 여행지가 빅 아일랜드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힐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힐튼와이콜로아빌리지는 별도의 관광이 필요치 않을 정도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한국의 저명한 VIP들은 모두 이용했을 정도로 고급스런 리조트로 허니무너와 골퍼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는 리조트. 이 리조트가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주변 골프장 때문이다. 1천240개의 객실 모두가 디럭스급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고 10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쿠버 강습, 돌고래 쇼, 휘트니스센터, 스파클럽, 세계적인 다양한 레스토랑, 테니스강습을 비롯해 각 로비마다 수십억원대 전시물 등을 갖추고 있어 빅 아일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호텔 내부 간 이동은 전동기차, 소형유람선을 이용해야 하니 호텔의 넓이를 가히 짐작할 만 하다.
또한,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와이콜로아비치클럽과 킹스골프클럽은 세계적인 골프대회가 열렸던 환상적인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이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은 기존가격의 4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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