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겨울축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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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겨울축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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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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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겨울축제를 찾아서

세계최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 윈터루드를 비롯해 세계최초로 건설된 얼음호텔 등 풍성한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한 캐나다 겨울축제 여행으로 떠나보자.

□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
세계 최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이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5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진다.
1894년 퀘벡 주민들의 겨울을 흥겹게 하기 위한 소규모 동네축제로 시작된 윈터 카니발은 1955년 축제를 통해 이 지역의 겨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한 비즈니스맨들에 의해 대규모로 발전했다.
이후 퀘벡 윈터 카니발은 추위와 얼음의 땅으로 여겨지던 퀘벡의 진가를 높이고, 겨울에 더욱 인기 있는 관광지로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4년으로 50회째를 맞는 윈터 카니발이 처음으로 개최된 1955년에 행사 마스코트로 등장해 해마다 축제의 제왕으로 군림해 온 본옴(Bonhomme, 불어로 좋은 사람이란 뜻)은 축제 시작 전 퀘벡 시장으로부터 통치권을 상징하는 열쇠를 넘겨받고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얼음궁전에서 윈터 카니발의 상징적인 지휘를 받는다.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행사 또한 매우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스노우래프팅, 개썰매, 빙판미니골프, 스케이트, 빙벽타기, 눈마차, 그리고 스노우 배스(Snow Bath).
특히 스노우 배스는 미리 신체검사를 받은 남녀노소가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눈으로 목욕을 하는 이벤트로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손꼽힌다.
1월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리는 퀘벡 윈터 카니발의 행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월 30일(금) : 19:00 화려한 뮤직 쇼로 시작되는 개회식, 국제 눈 조각전 (행사 기간 내내)
1월 31일(토) : 13:00 개썰매전
2월 7일(토) : 09:30 캘거리 플랩잭 아침식사
13:30 카누 경기 예선전
19:00 Mr. Christie의 야간 퍼레이드
2월 8일(일) : 13:30 카누경기 본선
2월 11일(수)~15일(일) : 11:00~ 카니발 페인팅 심포지움
2월 13일(금) : 18:00 본옴(Bonhomme) 파티
2월 14일(토) : 09:00 눈위에서 펼치는 애견 장기자랑전
14:00 눈목욕 (St. Hubert’s Snow Bath)
19:00 Mr. Christie의 야간 퍼레이드
2월 15일(일) : 09:00 본옴(Bonhomme)과 함께하는 점심식사
16:00 본옴(Bonhomme)의 폐회 선언
이 외에도 본옴 카니발의 얼음 궁전이 모든 관광객을 위해 활짝 문을 열고 아이스 낚시, 스노우 래프팅, 개썰매 타기 등의 다양한 야외활동들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눈과 얼음, 그리고 북미에 뿌리내린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들로 해마다 성황을 이루는 퀘벡 윈터 카니발은 퀘벡 사람들의 문화적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더욱 인기 있는 겨울 축제로 명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페이지(www.carnaval.qc.ca)

□ 퀘벡 얼음호텔에서 잊지 못할 쿨~한 경험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얼음 호텔이 내년 1월 9일에 문을 열어 4월 4일까지 여행객들에게 신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전체가 얼음과 눈으로 이뤄진 대성당 호텔에서 가장 시원한(?) 휴가를 보내게 된다.
사방이 2천500평방미터, 천장 높이 5.4m에 이르는 이 독특한 공간에서는 하룻밤에 최고 76명까지 머물 수 있다.
호텔에서 투숙객들의 안락한 잠자리를 위해 제공하는 사슴 털로 씌운 침대에서 북극에서나 볼만한 두툼한 침낭을 덮고 자보는 것도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온통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이 곳에도 예외는 있다. 얼음호텔 내‘뜨거운 장소’인 온천이 있기 때문이다.
얼음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단지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호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그랜드 홀과,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예배당, 2개의 예술관, 극장이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투숙하지 않아도 얼음호텔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 안팎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거나, 슬라이딩, 크로스 컨츄리 스키, 스노우 슈잉, 스노우 모빌, 개썰매, 낚시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골프를 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신비로운 얼음호텔은 퀘벡시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ecotouristique Duchesna에 위치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얼음호텔홈페이지(www.icehotel-canada.com)에서 얻을 수 있으며 퀘벡 윈터카니발과 얼음호텔은 에어캐나다 할리데이스 동계상품으로 갈 수 있다.(www.ac-holidays.co.kr/htm/ice.htm, www.ac-holidays.co.kr/htm/city6.htm)

□ 오타와 윈터루드(Ottawa Winterlude)
1841년부터 1857년까지 캐나다의 수도는 토론토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킹스턴(Kingston)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도가 미국과 너무 가깝다는 여론이 일자 새로운 수도를 물색하게 되었고, 토론토, 몬트리올, 위니펙 등이 후보에 오른다. 캐나다의 수도가 되기 위한 각 도시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1858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오타와강과 리도강의 합류점에 있는 오타와(Ottawa)를 캐나다의 새로운 수도로 정해 각 도시의 경쟁을 불식시켰다.
그로부터 140여년이 흐른 지금 오타와는 조용하고 품위 있는 캐나다 수도로 확고한 위치에 섰다.
오타와는 ‘팔고 사는 장소’라는 인디언 언어로, 6개의 국립 박물관, 3개의 대학, 연방 광장 등 캐나다를 움직이는 수도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가끔은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가지 떨어져 추위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오타와의 겨울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재미있는 겨울 행사들이 가득한 도시다.
그 중에서도 2004년 2월 6일-8일, 13일-15일, 20-22일에 각각 펼쳐질 겨울 축제 윈터루드(Winterlude)는 얼음조각전시, 썰매타기, 불꽃놀이, 크로스컨츄리 스키, 스케이트 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1977년부터 시작된 오타와의 겨울축제 윈터루드는 가족 중심적인 축제 진행이 특징으로 축제 행사들은 온 가족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인 리도운하(Rideau Canal)에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는 국회의사당을 뒤로한 채 가족끼리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캐나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풍경으로 손꼽힌다.
해를 거듭할수록 퀘벡의 윈터 카니발과 함께 캐나다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윈터루드는 5월에 열리는 튜율립 축제와 함께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www.capcan.ca/winterlude)

□ 릭 쏘프 캐나다 BC주 과학상공부 장관

“2010년까지 4천4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캐나다관광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와이너리를 직접 경영하면서 94년과 95년에 걸쳐 캐나다 서부의 대표적인 축제인 오카나간 와인 페스티벌 회장을 역임했던 릭 쏘프 캐나다 BC주 과학상공부장관은 “캐나다정부는 관광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BC주는 비중 있는 한국시장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릭 장관은 “BC주는 현재 내국인을 포함해 연간 2천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 해까지 그 숫자를 두 배로 늘릴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한국에도 휘슬러를 포함해 BC주의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사계절 고급 리조트로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7년 간 종사해 온 양조산업 및 관광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릭 장관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오전에는 골프를, 오후에는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등 여유 있고 다양한 캐나다의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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