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탐방=대구 (주)신오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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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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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장으로 바꾸다"


'SVMS-100' 이어 'SVMS-150' 출시 '인기몰이'
RF, EMS, OEM, ODM분야 기술경쟁력 '최고'
엔저 파고 넘어 '중국' 진출…수출시장 다각화

 
【대구】최근 경기침체와 엔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기술과 제품 경쟁력, 특화된 서비스로 위기의 파고를 넘어 '성장'이라는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신오전자가 그 주인공. 신오전자는 RF(무선주파수) 기술 경쟁력과  EMS(전자제품 수탁생산 시스템)사업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각화하고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탁월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정평이 나있어 중국 청도에 신오IT 유한공사를 설립, 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병익 대표는 삼보컴퓨터의 초창기 멤버이자 품질관리팀장으로, 엔지니어가 한 회사의 대표로 성공한 전형을 만들어냈다. 박 대표는 "제품의 경쟁력은 바로 '기술'이다. 우리 신오는 기술개발 부문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업계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글로벌 업체로서의 '브랜드' 제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공히 국내외 최고 업체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회사=신오전자는 1992년 창립해 현재 EMS, OEM, ODM(제조자개발생산)이 가능한 경기 안산 제1공장, 제2공장, 평택공장 등 생산라인을 갖춘 중견회사로 발전해왔다.
특히 2002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 활동을 통해 이 회사의 발전의 원동력이자 전진기지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주) EMS, OEM, ODM, 생산이 가능한 국내 안산에 제1공장, 제2공장, 신오전자 평택공장까지 갖추는 전국네트워크를 갖췄으며, 해외에서는 중국 청동에 신오IT(청도)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앙연구소는 국토부의 온실가스 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의 하나인 '통합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쾌거를 거뒀다. '통합단말기'는 에너지 사용량, 연비와 교통안전법에 따른 디지털운행기록장치의 항목을 측정 저장해 유·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장치이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이자 중소기업 기술력의 신기원을 만들었다는 찬사를 동시에 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RF 기술과 센서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에 대규모 지원과 함께 연구소 인력의 보충 및 제반 설비를 확보해 고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 영역과 부합되는 기술을 보유한 타 중소기업과 연계한 '윈-윈'사업에도 주력,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이 회사는 최근 환율이 하락하고 채산성이 악화되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합리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1년에는 LTE스마트폰 생산 관련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LTE 라우터 생산으로 삼성디스플레이(주)의 '품질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타 업체의 모범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1억4000만달러를 수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 대표는 "국내외 안팎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엔저로 전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우리의 '기술'과 '인력'을 믿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오늘의 '신오전자'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용 텔레매틱스 시스템 단말기 'SVMS-100' 출시=최근 자동차용에 상용되는 단말기 SVMS-100(모델명)을 출시해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자사 연구개발팀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신제품인 'SVMS-100(모델명)'은 배선을 하지 않고 대쉬보드를 탈거하지 않고도 설치가 가능하며 소요시간도 10분이면 가능하다.
특히 커넥터를 통해 차량 ECU로부터 정확한 데이터 추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형 사이즈가 작은 유선형이라 차량내 공간 활용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의 경우 택시와 화물차, 버스 등 모두 지원 가능하고  CDMA를 이용해 서버연동도 가능해, 출시하자마자 국내 고객들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올해 전국개별화물연합회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추천업체로 선정되고 대구개별화물협회를 비롯 경북·인천·충북개별화물협회와도 설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손방식의 단말기 'SVMS-150' 출시=배선방식으로만 장착해야 하는 차량을 위해 결손방식의 단말기인 'SVMS-150(모델명)'도 개발 완료, 지난달 출시했다.
'SVMS-150' 제품은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및 차종의 특수성에 맞게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경우,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WCDMA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연동모델에 대해서는) FOTA(펌웨어 자동업그레이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SMS를 통한 설정정보 변경 및 상태정보 확인, WCDMA 모뎀 원격 제어 및 문제점 점검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근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한 OBDII와 배선 겸용의 콤팩트한 사이즈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속도, 엔진회전수(RPM), 브레이크, GPS좌표 등 기본 정보 외 차량전압, 연료잔량(옵션), 온도정보(옵션)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오전자의 경쟁력=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모든 공정에서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EMS(전자제품 수탁생산 시스템)사업이다.
EMS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시스템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다. 업체의 경영개선에 있어서 '원가 절감'은 최대 목표이자 궁극적 성공이다. 고효율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질 향상은 물론 작업 프로세스의 간소화를 꾀해 최대한의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쟁력은, 기술개발 및 제품 개발의 총아 '중앙연구소'다. 차기 수종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중앙연구소는 신오전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든든한 원동력이었다. 
올해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축적한 기술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개발비 투자를 두 배로 늘렸다.
박 대표는 "경기침체와 엔저 등의 악조건을 타개할 방안은,최근 경쟁 우위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모바일(Mobile)' 분야로, 우리 회사도 EMS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으로 '모바일 부품(mobile component)'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에 중앙연구소도 기존 IT중심에서 모바일기술 중심으로 개편,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대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더욱 더 경주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Interview    박병익 신오전자 대표


"브랜드 제고로 글로벌기업 도약"


-신오전자의 경영 방침은.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오면서 국내 경기악화로 당시 위기의 순간도 많았지만,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정진한 결과,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신의 행동', '책임 완수', '인재 개발'을 사훈으로 '직원이 기업의 재산'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해 왔다.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을 넓힐 수 있었던 모든 원동력은 바로 '인력'이었다.
더불어 항상 '고객의 시점에서'에서 생각하고, 개발하고, 판매하고, AS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 기술과 제품은 허상에 불과하다. 고객이 좀더 편리하고, 고객이 좀더 많은 이득을 얻고, 고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제품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이에 고객의 입장에서 '효율은 20% 높이고, 원가는 20% 절감하는' 제품 개발에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프로젝트사업이 있다면.
▲우선, 기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차세대 사업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부품'(mobile component)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브랜드화에 집중하고,  내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자제조서비스(EMS) 사업 역시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MS 사업은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보다는 외부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는 사업인 만큼,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품질과 납기 준수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 지난 수년 간 거래해온 일본 SEIKO(SII)와 EMS 분야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세이코 인스트루먼트와 신오전자는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강한 비즈니스 신뢰를 쌓아온 기업으로, 제품의 품질 완성도와 탁월한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업체와 당당히 경쟁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신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2014년 기업공개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궁극적으로 '초일류 글로벌 모바일 부품사'(global mobile component provid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경주할 것을 약속한다.

 -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1등 제조현장 구축',  '변화와 도전', '자사 브랜드화'라는 올해 목표를 위해 전 직원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늘 '고객만족'을 위해 멈추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신오 임원들과 가족은 한 순간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이에 신오 가족은 국내 최고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업체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겠다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또 '고객의 성실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수출시장의 역군'으로서, '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한 주역으로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 도약을 위해 총 진군해야 할 것이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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