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객 절반 7월말∼8월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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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객 절반 7월말∼8월초 몰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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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8월2일, 귀경 8월3일 가장 혼잡      

무인비행선 감시카메라로 얌체운전 단속


올 여름 휴가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일간 전체 휴가인구의 47%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서울에서 휴가지로 출발할 때는 다음달 2일이, 휴가지에서 돌아올 때는 다음달 3일이 제일 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정보 취득 경로는 휴대전화가 36%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무인비행선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해 버스전용차로나 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한다.

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7∼29일 전국 4600세대를 대상으로 컴퓨터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하루 평균 428만명, 총 770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7308만대(하루 406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루 평균 360만대가 이동하는 평상시보다 12.8% 증가한 것이다.

고속도로별로는 영동선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경부선 18.1%, 서해안선 16.8%, 남해선 6.4% 등의 순이었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6.3%)이 가장 높았으며 남해안권(15.7%), 강원내륙권(12.1%), 서해안권(9.2%)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 기간에는 올여름 휴가객의 66.9%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별대책기간에 하루 평균 철도 114량, 고속버스 258회, 항공기 27편, 선박 177편을 늘려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고속도로 14개 노선 43개 교통정체 구간(525.1㎞)에서 국도 우회를 유도하고 갓길차로(23개구간 145.7㎞)를 운영하며, 일반국도 42호선 여주∼원주 등 19개 구간 403.6㎞에서도 우회도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0일∼다음달 4일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의 9개 감속차로를 2890m에서 1만1240m로 연장해 고속도로를 나가는 차량 때문에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경부선 등 2개 노선 2개 구간(185.9㎞)에는 현재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2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해 고속도로 진입 차량을 통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도로공사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운영서버를 늘려 기존의 2배인 28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피서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2∼8일 자동차제작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17곳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예상 혼잡일자와 시간대 등의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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