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로프웨이' 울산시·울주군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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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로프웨이' 울산시·울주군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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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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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3년 동안 논란을 빚었던 '신불산 로프웨이(케이블카) ' 사업이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지난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비의 절반씩을 분담해 신불산 로프웨이(케이블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내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선은 하부부지인 등억온천단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인근에서 신불산 서북측 방향의 정상부까지 2.2㎞ 구간으로 확정했다. 사업비는 300억∼5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신불산 로프웨이 사업은 1990년대 후반 논란이 시작되고 2001년 삭도사업 시행계획안이 처음으로 제출된 지 13년 만에 본격화된다.

이날 발표된 로프웨이 노선은 울주군이 시행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입지 용이성, 환경적 타당성, 기능적 효율성, 부지확보 가능성, 조망권 등을 고려해 확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정상부는 환경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그동안 여러 번의 민자사업 추진이 실패했고 경기침체로 민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대책 수립이 가능한 공공개발 방식이 최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적게는 30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시와 군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로프웨이 유형, 노선 길이, 입주 시설 등이 결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내년에 울주군에서 신불산 로프웨이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에 실시설계 및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6년 1월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와 군은 특히 사업이 착수되면 주민과 경제 및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신불산로프웨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로프웨이 유형과 노선길이, 상부역사 위치, 입주시설 등 설치 전반에 대한 사항과 환경부분을 포함한 영남알프스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사항 등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광개발담당은 "신불산 로프웨이 사업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자원화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주민들이 조기 설치, 운영을 희망해 왔다"며 "이 지역은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국도35호·24호선 등으로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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