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순봉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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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순봉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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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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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2014년! 교통사고 Zero를 위해"

희망에 찬 2014년 새해가 밝았다. 필자는 먼저 모든 운전자들의 무사고 운전을 기원하며, 특히 교통사고의 대폭적인 감소가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오늘날의 우리 생활에 있어서 자동차 없는 '하루'를 생각하는 것은 생활 자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 자동차의 증가 추세는 교통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치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그러나 매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규모나 유류 소모량을 감안해 볼 때,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나 경제운전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부족하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잦고 연료소모가 많은 차량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대개 주행 중 속도 변화가 심한 파상운전을 하거나 불필요한 공회전, 저속 또는 고속 상태에서 운전하는 등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의 교통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잘 지키지 않아 제동과 급제동 횟수가 많아져 사고를 일으키기가 쉽고, 엔진 회전수(RPM)가 높은 상태에서 급히 출발하거나 기어 변속을 제때에 하지 못해 연료를 많이 소비하게 된다.

아무리 운전 경력이 많고 운전을 잘 한다 해도 항상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특성을 잘 파악해, 침착한 행동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을 하도록 해야 하겠다.
같은 거리를 똑같이 주행했지만 연료 소비량이 다르고, 차량의 고장이나 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가 있는 것은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운전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안전운전을 하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까지 얻을 수가 있다.
이를 위해 첫째, 경제속도를 운전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10km로 달리지 않고 시속 90km로 달리면 20%의 연료가 절감되고, 시속 80km로 운행하면 또 다시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둘째, 신호등을 멀리서 미리 보고 빨간 불이 예견될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가는 등 적당히 대처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급제동의 우려도 없고 연료도 20%나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균일한 속도로 운전을 하면 안전성도 보장되고 연료절감도 되므로, 불필요한 추월이나 가·감속을 하지 않도록 평소에 습관화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교차로 등에서 정지하고 있다가 재출발하는 경우에도 빨리 발진하려고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연료가 턱없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충돌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제발, 교통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도약의 2014년 한 해가 되도록 다함께 마음을 모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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