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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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 출범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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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 더 살리기'에 경북교통인 하나로 뭉쳤다
'홍익인간'을 교통안전에 접목 '홍익교통안전' 실현

교통문화운동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모범' 창출
대대적 협업체제 구축…집중교육·캠페인 등 박차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교통안전 분야에 접목해 한국적인 교통 선진화를 실현하기 위한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가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출범했다.
경북도와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도청 강당에서 경북도, 경찰청, 교육청 및 교통단체 19개 기관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협의회 참여기관은 경북도청과 경북지방경찰청, 경북교육청, 경북교통문화연수원,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TBN대구교통방송, 경북우정청, 남부지방산림청, ㈜삼성화재등 10개 기관과 대한교통학회, 손해보험협회 대구지부, 경상북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 경북여성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 경북지부, 모범운전자회 경북지부, 경북 녹색어머니회, 경북안전문화실천연합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 출범식은 교통안전 기관단체 공동실천과제 발표, 경북 교통안전현황 보고, 19개 기관·단체 협의회 출범 협약식, 착한운전마일리지 모형 가입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착한운전마일리지제'의 장점을 알리고 가입을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각 기관·단체장들과 참석자들이 행사장 앞 쪽에 대형으로 제작된 '착한운전마일리지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는 시간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
각 기관·단체의 장들은 이날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경북의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 '의식개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그간 양적·물적인 조치에 치중해 왔던 교통안전대책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교통종사자들의 의식개혁'이 교통안전문화 조성에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임을 모두가 함께 인식하고,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돼 왔던 교통교육을 교통질서 준수 및 안전도 제고를 위한 의식개혁교육 위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에 참가들은 '홍익교통안전'은 '자발적으로 교통질서를 준수하고 타인을 배려해 교통사고와 무질서가 없는 안전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경북도의 교통기관 및 단체는 이러한 '홍익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도 관계자는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 출범'은 경북도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선진 교통문화정착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홍익정신'을 교통문화에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경북만들기 운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실천과제 선정

협의회는 앞으로 교통안전 문화 실현을 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교통안전 문화 실현을 위한 범 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안전한 경북만들기' 달성을 목표로 교통사고발생률, 사망사고율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통안전도를 개선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 경주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우선 1단계는 기반조성단계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질서 확립 등 종합적 교통안전문화 확립의 필요성을 인식해 '홍익교통 공동실천협의회'를 구성하고, 2단계로 실천과제를 선정해 기관별 캠페인합동 추진, 월별 합동캠페인 실시 등으로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로 전반적인 활동의 평가 및 홍보를 통해 교통안전문화 확립, 중간·최종 평가 실시해 '홍익교통안전문화' 실현 과정을 적극 홍보에 전 도민의 대대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단계별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4대 공동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① '착한운전마일리지 가입 확산 운동 전개를 비롯 ②'자발적 교통질서 준수 의식 개혁 운동' 전개로 난폭운전· 배려 없는 운전 등 나쁜 운전습관을 타파하기 위해 '운전자에 대한 뇌 교육' 실시 등을 실시한다. 이어 ③ 블랙박스를 활용한 위반행위 신고를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 운동으로 확산, 모범 신고자에 포상을 확대하고 ④ '교통 INTENSIVE CARE(집중치료)' 제도를 추진해 상습적 정체구간·사고발생지점·법규위반 장소를 선정해 기관별 대책을 집중 투입, 문제점을 개선한다.

◆ '착한운전마일리지제' 참여 유도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 피해액은 연간 10조원 이상의 경제적·사회적 손실이 발생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근원적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에서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광활한 면적과 도로연장률이 높아 교통사고 발생률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1만5507건에 54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교통사고는 90%가 운전자의 교통 법규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북교통문화연수원', '상주안전운전체험교육센터'를 활용, 사업용운전자를 비롯한 일반인, 어르신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간 3만4671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도는 교통관련 기관 및 단체 공동실천협의회 출범식을 계기로 경북지방경찰청 등 교통관련 기관, 단체와 협업적 업무공조를 통해 교통사고 종합대책수립, 교통안전실천과제 추진, 도민 안전교육, 시설개선, 교통질서 캠페인 등을 대대적으로 실천해 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 교통단체, 지역사회단체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통사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환경과 의식개혁 등을 통해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귄기선 경북경찰청장은 "교통법규 미준수 관행이나 무질서 등의 행태는 당사자들의 잘못된 의식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그릇된 생각과 행동,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뇌의 작용과정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의식개혁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착한운전마일리지제'는 가입 후 1년간 무위반·무사고를 실천할 경우 10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만약 벌점누적으로 인해 운전면허정지처분을 받을 경우 적립된 마일리지만큼 감경받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 제도의 참가를 운수종사자는 물론 일반인으로 확대해 전방위적 '의식 개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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