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비組 보궐선거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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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비組 보궐선거 여론 확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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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 장태규 이사장 구속으로 업무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내에 보궐선거를 통해 새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정비조합은 서울을 비롯 각 시·도 조합 이사장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여는 연합회 이사회에 조합 이사진은 물론 실무진조차도 참석시키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홍현식 회장을 비롯 각 시·도 조합 이사장등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및 업체 난립에 따른 대응방안이 모색됐으며 서울조합 장이사장의 구속과 관련, 각 시·도 조합간 자정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이해당사자인 서울조합의 경우 장이사장의 구속으로 인해 이사장은 물론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손영도부이사장도 참석하지 않아 주위의 눈살을 찌푸렸다.
서울조합 손 부이사장은 당초 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할 뜻을 비췄으나 이사회직전 공무를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조합 장이사장이 공금횡령사건으로 구속돼 정비사업자단체의 사기가 저하된만큼 비록 임시라할지라도 조합대표를 맡은 부이사장이나 아니면 누구라도 이사회에 참석해 이렇다할 해명이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상식일텐데도 그냥 불참해 버린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입장이 난처하거나 바쁜 일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때일수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서울조합의 경우 일선 정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총회를 소집하고 이사장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서울정비조합 장이사장은 지난달말 조합의 적립기금 2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장씨는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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