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자동차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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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고자동차 시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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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의 하락세가 성수기로 접어든 3월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소형 승용차와 지프형차, 수입차등의 가격은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은 반면 중대형 승용차종의 가격은 10만∼100만원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적으로 가격변동이 심한 중고차가격이 통상적으로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는 3월이면 오름세를 보이는 현상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다.
이달 중고차가격을 보면 중형 승용차의 경우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현대 쏘나타 시리즈의 거래가가 소폭 하락, EF쏘나타 2.0 GV 99년식 중품이 지난달 1천20만원에서 990만원선, 쏘나타Ⅲ 1.8DOHC 98년식 중품이 630만원에서 62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대우의 베스트셀링카인 프린스, 뉴프린스도 1.8 DOHC 97년식 중품이 지난달보다 10만원 떨어진 39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승용차 가격은 하락폭이 훨씬 커 쌍용 체어맨의 경우 CM400S 99년식 중품이 지난달보다 100만원 내린 2천700만원선에 팔리고 있으며 현대 다이너스티 3.5V6 98년식 중품이 50만원 떨어진 2천150만원선, 기아 포텐샤 3.0 97년식 중품이 40만원 떨어진 7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소형승용차와 지프류의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 트라제 XG는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 7인승 가솔린 2000년식 상품이 지난달 1천600만원에서 이달 1천400만원으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수요패턴변화가 중고차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따라서 중고차업계는 물론 신차업계도 중저가 중심의 마케팅전략을 펼치는 것이 시장공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李胄勳기자 jh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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