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기피해 차체결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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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기피해 차체결함 최고
  • 이주훈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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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서 차체결함을 숨기고 판매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피해 상담은 총 194건으로 전년의 111건보다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결함있는 차량을 속여 판매한 사례가 119건으로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했으며 세금미납으로 발생한 피해 37건(19.1%), 명의이전 지연 20건(10.3%), 계약불이행 13건(6.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체결함을 숨기고 판매한 사례의 경우 대부분 소비자들이 중고차사업자로부터 무사고차량이라는 말을 듣고 구입했다가 잔고장이 빈번하게 발생, 정비업소에 수리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사고차량임을 알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중고차에 대한 품질보증제도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불량한 업자들이 마진을 많이 챙기기 위해 사고차량을 무사고차량으로 속여 판매했다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대다수 업자들은 본인들도 사고차량인줄 모르고 판매했다가 화를 자초하고 있다"며 "품질보증제도를 도입해 차량성능이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이같은 폐단을 방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부산등 전국 중고차시장에서는 각 지역별로 중고차품질보증제도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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