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비부문 외주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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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비부문 외주전환
  • 이상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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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와 쌍용차 양측이 서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정비부문이 결국 외주로 독립하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그동안 쌍용차 AS를 대행해 오던 대우차가 인천지방법원의 승인을 얻어 정비서비스를 이달 28일부로 일괄 계약해지키로 한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정비부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는 대우차가 방출한 전 쌍용차 정비부문에 대해 원칙적으로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독립체로 분리시키기로 했다며 아웃소싱 운영권은 이들 직원에게 우선적으로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이를 위해 이들 7개 정비사업소의 건물과 시설을 아웃소싱 업체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고 사업자 지원을 위한 소수의 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재입사 방식을 통해 다시 채용키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AS부문에 소속돼 있는 841명의 직원들은 쌍용차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쌍용차측이 적극 지원키로 한 만큼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AS부문이 아웃소싱으로 독립한다 하더라도 소속은 쌍용차 노조로 복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양측간의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이번 결정과 관련, 자산이관 문제의 경우 설비, 부품재고는 정밀실사를 통해 이관받고 이와 관련된 추가 소요자금은 기존 채권과 상계처리하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산시스템및 설비, 부품재고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대우차와 양사 공동으로 T.F.T를 구성할 것을 대우차측에 제의했다.
쌍용차는 이와는 별도로 자체 AS T.F.T를 구성, 가동하는등 정비사업부문 이관까지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어 AS에는 전혀 불편이 없을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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