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SUV 테라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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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SUV 테라칸 출시
  • 이상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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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급사양을 대폭 적용한 수출전략형 고급 대형 SUV 테라칸 개발을 완료, 지난 14일 양재동 본사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지난 99년 5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하이랜드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이후 보완작업을 거쳐 이번에 탄생된 테라칸은 국내 최초의 고급 SUV로 특히 정몽구현대·기아자동차회장이 승용형 싼타페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관여해 만든 작품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8년 4월 HP라는 프로젝트로 개발에 착수, 총 3천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34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이번에 완성된 테라칸은 땅, 대지라는 의미의 테라와 황제를 뜻하는 칸의 합성어로 대지를 지배하는 황제, 또는 SUV의 왕중왕을 상징하는 대형 SUV이다.
지난해 싼타페를 통해 해외 SUV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최고급 정통 수출전략형 SUV모델인 테라칸을 미국및 유럽지역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테라칸 출시로 현대차는 승용형 SUV인 싼타페와 다목적 SUV 갤로퍼, 그리고 대형 고급 SUV테라칸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고급 중대형 차량의 품격을 지향한 테라칸은 세련되고 정밀하게 설계된 심플한 외관 디자인과 가죽과 크롬도금, 우드그레인, 계기판등 중대형 이상의 품격을 갖춘 실내디자인의 조화를 이뤄 다른 4륜구동차와 차별화했다.
또 대형차에 어울리는 컬러를 조합한 투톤 보디컬러를 기본사양으로 적용, 품위와 안정감을 표현했고 4등식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안개등, 다부진 형상의 라디에이터그릴등으로 강인함을 강조했다.
테라칸은 특히 국내 SUV중 최대 배기량의 6기통 3500cc급 가솔린 엔진과 실용성이 높은 2500 인터쿨러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또 대형 승용차인 에쿠스에 적용돼 진가를 인정받은 시그마 3.5 대형 6기통 엔진을 SUV에 적합한 FR방식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은 마려 270마력의 최대출력을 갖췄다.
이와함께 테라칸은국내 SUV 최초로 최적의 구동력 배분을 통한 완벽한 주행시스템을 실현한 능동형 4륜구동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밖에 빗물의 양에 따라 와이퍼의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레인센서등 각종 첨단 시스템들이 대거 장착됐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테라칸은 올해 국내에서 3만5천대를 판매, SUV시장의 55%를 점유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일 테라칸은 올해 모두 6만5천대를 수출키로 하는등 국내외에서 총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테라칸은 2500cc 인터쿨러 터보 디젤을 탑재한 EX250, JX250과 3500cc V6 DOHC 가솔린 모델인 VX350등 3가지 모델이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1천990만원에서 3천470만원까지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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