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한씨 “정진술 전 이사장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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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한씨 “정진술 전 이사장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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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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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술 전 서울조합 이사장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지난 2001년 정병걸 서울정비조합 이사장 취임 후 줄곧 ‘동거동락’해왔던 김권한 전 명진자동차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정 전 이사장을 만나 최근의 심정을 이렇게 털어놨다. 김 전 대표가 정 전 이사장을 만난 것은 3년여만의 일이다.
그는 “그동안 본의 아니게 정 전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명분없는 고소.고발을 통해 업계 화합을 해치는 일을 해 왔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당시 정 이사장과 함께 정 전 이사장 및 이호승 전 서울정비조합 총무차장을 상대로 경찰청에 공금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실은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며, 정 이사장이 고소장을 공동명의로 경찰청에 접수한 사실을 알리고 이를 ‘승낙’ 받으러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정 전 이사장 및 이 전 차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벌금 500만원을 정 이사장이 대신 내주겠다며 고지서까지 가져갔지만, 얼마 전 “국회에서 긴급회의가 진행 중에 있다”는 등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발뺌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정 이사장이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송이 진행돼 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정 이사장에게 반드시 벌금이라도 받아내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시간이 흐르면 모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마련”이라며 “그동안의 과오를 모두 용서받을 수 있다면 정 전 이사장을 도와 앞으로 업계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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