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화합위해 이사장 추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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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화합위해 이사장 추대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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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모, 정이사장 출마시 대안 모색키로

‘이사장 선거, 경선없이 추대하자.’
오는 22일 개최될 서울정비조합 이사장 선거에서 경선 없이 추대를 이뤄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비업계 친목단체인 ‘일목회’와 업계 원로들이 잦은 회동을 통해 “파행으로 운영돼 온 서울조합을 바로 세우자”며 “경선 없이 추대로 이사장을 선출해 조합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일목회와 업계 원로들은 최근 모임에서 김용호 사장을 비롯, 정정치 사장, 이이형 사장 등이 주축이 된 ‘추대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정비조합 역사상 이사장 추대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대위원회 한 관계자는 “서울조합은 정 이사장이 취임한 후 소송에만 몰두해오면서 사실상 조합의 기능이 거의 상실됐다”며 “특히 이사장 선거전이 본격 시작되면 조합원의 분열은 더 심각해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번 추대위원회가 서울정비조합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대위원회는 선거일까지 서울조합 이사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40~50대 젊은피’가 주축이 된 정비업계 친목모임인 ‘정사모(정비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횡보도 예사롭지 않다.
정사모는 최근 50여명의 회원과 업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의 중국요리집 ‘동보성’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자”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병걸 현 이사장이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어서, 추대위원회측이나 ‘정사모’가 주장하고 있는 ‘이사장 추대’는 이미 ‘물 건너 간 얘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정사모 관계자는 “현 정병걸 이사장이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현실적으로 추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만약 정 이사장이 끝까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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