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연합회장 선거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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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연합회장 선거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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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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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 인천.충북.경북 이사장 입후보 '4파전'

"정비연합회 회장은 누가될까."
오는 6일 치러질 10대 연합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비업계뿐 아니라 보험업계 등 유관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숙원인 자동차보험정비수가의 현실화를 위해 정부가 개정중인 자동차관리배상법이 이번달 안으로 공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는 김갑영 현 연합회장을 비롯, 최종식 인천조합이사장, 이한두 충북조합 이사장, 최장한 경북조합 이사장 등 4명의 이사장이 후보등록을 마쳐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김갑영 현 연합회장은 우선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돼 있는 정비업계를 활성화시켜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자배법 개정을 통한 보험정비수가 현실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현 연합회장으로서 자배법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종식 인천조합 이사장 역시 ‘보험정비수가 현실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최 이사장은 연합회의 정책의장을 맡아 오면서 보험수가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인천조합의 경우, 올해를 ‘자동차검사정비문화 활성화·도약의 해’로 설정하는 등 자배법 개정안에 크게 관심을 보여 왔다. 최 이사장은 자배법 개정안이 발표된 후 수도권조합 및 부산조합 등 뜻을 같이하는 시·도 조합과 함께 정비수가 현실화를 촉구해 오면서 조합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단체장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한두 충북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홍현식 전 연합회장의 사임 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갑영 현 연합회장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인물로,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답게 합리적 사고와 판단, 그리고 폭넓은 인맥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이사장은 현재 정비업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 ‘무분별한 신규업체의 증가’에 있다고 보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비업 등록제도의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이사장은 정비업의 난립은 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등 각종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다며, 반드시 임기 안에 현행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정비업이 현재 서비스에서 향후 제조업으로 전환시킬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장한 경북조합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치러진 조합 이사장선거에서 단독후보로 나와 추대를 받고 연임에 성공, 분위기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연합회장까지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홍현식 전 회장의 중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 않으면서 연합회가 장기간 파행 운영돼 왔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후보자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몸소 정비공장을 수십년 운영해 왔던 경험을 살려 보험수가 현실화 문제 등 업권 보호에 만전할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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