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업 경영과 마케팅’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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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비업 경영과 마케팅’ 출간 화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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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체험과 필수 경영지식을 접목한 자동차정비업 전문 서적이 출간돼 화제다.
최근 자동차전문출판사 한차M&B는 전국부분정비연합회,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중소규모 정비업소 경영 및 마케팅 지침서가 될 ‘자동차정비업 경영과 마케팅’을 펴냈다.
이 책은 생생한 정비업소 현장체험과 체계적인 경영 및 마케팅 이론을 효과적으로 접목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여년의 현장 경험을 가진 정비업 전문가들과 관련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 멤버들의 체험과 이론이 녹아든 ‘마케팅 천국’인 셈.
이 책에 소개된 요일별, 월별, 날씨별 마케팅 사례 하나. 필진이 5개 정비업소의 4년간 입고대수 및 매출을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정비작업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2월, 요일로는 화요일이다.
엔진오일 교환요금 할인이나 여성고객 우대 등의 판촉 이벤트는 이때 실시해야 효과적이다. 날씨별로는 맑을 때보다 구름이 많이 끼었을 때 입고대수가 가장 많다. 이같은 데이터는 정비수요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이 책은 정비업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마케팅 사례들도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의정부의 한 정비업소는 작업장에 직원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그 아래에 만원권을 꼽아 놓았다. 해당 직원이 불친절하다고 느꼈을 때 만원권을 빼가게 함으로써 직원에게는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에게는 업소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해주는 사례다.
‘기술은 기본, 이제는 경영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하는 1장에서는 경험과 기술에만 의존해온 정비업소 운영방식은 분명한 한계를 맞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비시장의 주도권이 불과 4~5년 사이에 전략적인 경영과 마케팅을 앞세운 대기업 계열의 정비체인망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실을 데이터와 함께 보여준다.
2장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라’에서는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필요한 활동과 정비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 ‘시스템이 경쟁력이다’에서는 정비업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운영시스템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4장 ‘경영은 직원을 관리하는 일부터’에서는 날로 악화되는 정비업계의 고용환경 문제와 해결방안을 다루고 채용에서부터 퇴직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업원 관리 사례를 제시하며, 5장 ‘새로운 정비수요를 창출하라’에서는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경영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6장 ‘새는 돈을 막아라’와 7장 ‘데이터를 활용한 재미있는 경영분석’에서는 정비사업자가 알아둬야 할 필수적인 경영지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8장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라’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정비시장 환경 변화와 적절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권말부록에서는 ‘정비사업자가 알아둬야 할 법률지식 123가지’를 비롯, ‘정비기기 관련업체 현황’과 정비업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조사자료, 데이터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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