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부분정비 업체'가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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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부분정비 업체'가 단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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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들 절반 가량이 단골 정비업소로 '집 또는 회사 근처의 부분정비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 체인점의 경우 '현대 그린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9%가 단골 정비업소를 정해 놓고 있으며, 이중 48.8%가 집 또는 회사 근처의 부분정비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단골 업소를 정해 놓고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오다가다 자주 대할 수 있는 정비업체 및 사장을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단골업체로 메이커 직영정비 공장 및 정비센터(16.4%), 대기업 체인점(9.7%), 대형 및 소형 정비공장(5.8%) 등이 부분정비 업체의 뒤를 잇고 있는 것을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19.3%는 특별한 단골 업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체인점으로는 현대 그린서비스(43.9%)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업소(17.5%), SK 스피드메이트(15.1%), GM대우 바로바로 정비센터(9%), 기아 카클리닉(4.2%), LG 오아시스(3%), 르노삼성(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상당수가 '그린서비스'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차량과 같은 회사인데다 업체 수가 많아 신뢰가 간다는 것.
이와 함께 현재 정비업소 서비스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46.5%)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그저 그렇다(39.3%), 매우 만족한다(8.1%), 매우 불만이다(3.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정비업소의 횡포와 관련, 응답자의 37.8%는 정비업소로부터 '바가지 요금'을 당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바가지 요금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12.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또 응답자의 47.8%는 수리부품 교환시 정비업소가 교체된 부품을 확인시켜 주지 않고 있으며, 정비업소가 점검정비 내역서를 한부를 공개하고 또 다른 한부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44.8%나 됐다.
특히 여성(29.8%)이 남성(47.6%)보다 정비업소로부터 내역서를 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바가지 요금 등 정비업소로부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의 81.5%는 법적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30.9% 정도만 정비업소로부터 정기적인 고객관리를 받고 있다고 응답, 상당수 정비업소의 고객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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