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내년1월 자동견적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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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 내년1월 자동견적기능 탑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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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정비요금을 산출하는 프로그램, AOS(수리비전산견적시스템)이 대폭 개선된다.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정비공장용 AOS2.0에 자동견적기능이 탑재된다.

자동견적기능은 사고차량 수리작업의 범위와 절차 등에 따라 반드시 포함돼야 할 작업항목이 견적서에 누락될 경우 AOS가 자동으로 견적작성자에게 알려줘 해당 작업항목을 포함시키도록 돼 있다.

이로써 정비공장이 사고차량 수리비 산출시 다양한 차종과 복잡한 구조 등으로 적정한 작업항목을 적용하지 못하거나, 누락할 경우 작업을 하고도 수리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보험정비 공임항목에 대한 해설서(표준작업시간 적용방법 해설서)도 이달부터 탑재, 정비업계와 보험업계간에 수리공임 산정에 대한 분쟁을 감소시키고 정비공장이 보다 정확한 수리비를 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술연구소는 사고차량의 수리기간동안 고객이 사용할 차를 대여해주는 렌터업체가 AOS로 차량 대여비용을 산정하고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는 ‘렌트업체용 AOS’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렌터카용 AOS를 사용할 경우, 렌트업체는 자동차보험 사고접수내용, 계약사항, 종결정보 등 다양한 정보조회가 가능하고, 렌트 계약내용과 청구서 등을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송신해 청구할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는 온라인으로 수신 받은 렌트비 청구서를 AOS로 손해사정 및 지급보험금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다.

연구소측은 “렌트업체용 AOS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오프라인 또는 수작업으로 하였던 렌트비 산출, 청구 및 손해사정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각종서류를 인쇄할 필요가 없게 되어 업무생산성 향상과 사무비 및 통신비 등의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렌트업체는 보험사의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업무처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렌트비 보험금 결정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렌트비 미수조회기능 등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렌트비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는 부품대리점용 AOS도 보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대리점과 보험업계의 부품비용 청구 및 지급업무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보험업계, 정비공장, 렌트업계 뿐만 아니라 부품대리점과도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보험금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기반이 완성되어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수리비 산정과 지급문화가 이뤄질 것으로 연구소측은 기대했다.

이밖에도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등 정비업계의 의견을 반영, 분할형 범퍼 탈부착작업, 승용차량 가니쉬 탈부착작업, 백워닝센서 탈부착작업 등 30여개 작업항목을 신설 또는 개선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정비업계 및 보험업계 등 AOS 사용자의 요청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 9월부터 보급을 개시한 AOS2.0은 2008년 12월 현재 3720개 이상의 정비공장 및 15개 자동차보험사(4960명)와 화물공제조합 등 5개 공제조합(507명)에서 사용하고 있다.
AOS를 활용해 매월 약 26만건, 연간 약 320만건 정도 수리비견적 작성 및 손해사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보험사고건수의 약 86.4%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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