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에 국제 해양관광 리조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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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에 국제 해양관광 리조트 건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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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300만평에 이르는 여수화양지구에 골프장과 콘도·해수스파월드 등을 갖춘 1조5천억원 규모의 메가톤급 국제해양관광 종합리조트 건설이 본격화된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투자회사인 통일그룹 계열사 (주)일상 문용현 대표, 김충석 여수시장,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조5천억 규모의 여수화양지구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전남도가 여수시와 자유구역청간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 지난해 1월부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온 결과 화양지구 뿐 아니라 향후 신대지구 등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화양지구 개발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자본을 투자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회사인 (주)일상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5개지구 중 여수시 화양면 화동리와 장수리 일원을 권역으로 하는 1개지구로써 레저·스포츠 지구로 계획된 299만평에 오는 2015년까지 1조5천31억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위락시설인 해수스파월드, 콘도, 호텔, 야외공연홀, 세계민속촌, 특수교육기관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해양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장수지구 169만평에는 2010년까지 사업비 8천673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세계민속촌·승마클럽·호텔 등을 건설하고, 내외국인의 생활환경 조성차원에서 국제학교와 골프·축구아카데미 등 스포츠 관련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 화동지구는 130만평 규모에 2015년까지 6천358억원을 들여 골프장·화훼촌·휴양타운·오션파크 등을 개발, 장년층과 노년층을 겨냥한 국제적인 휴양·관광레저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화양지구 개발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광양만권에 관광수요를 창출, 숙박·휴양시설의 부족 및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관광레저 시설확충 등과 연계돼 개발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외관광 수요도 2020년까지 연평균 8∼12%나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화양지구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인 해양종합리조트로 개발할 경우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이에따른 고용창출 및 관광수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말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 변경 등 행정적인 절차를 추진함은 물론,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외국인학교와 병원 등을 유치할 신대배후단지에 대해서도 조기에 개발사업자를 지정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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